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광복절을 맞아 영화 '암살'이 방영 중인 가운데 주연배우 전지현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015년 개봉한 '암살'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등 특급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지현은 영화 '암살'에서 안옥윤(독립운동가 안중근, 김상옥, 윤봉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인물)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옥윤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남자현 의사였다.

과거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전지현의 역사관 논란을 되짚어보기도 했다. 

홍석천이 "전지현씨가 역사관 논란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질문하자 레이디제인은 "개봉 당시 한 영화잡지 인터뷰가 논란이 됐다. '독립이나 민족정신에 크게 관심 있던 것도 아니고 나랏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답하면서 누리꾼들이 역사의식에 대해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전지현의 역사관 논란에 대해 "가식 없고 솔직하게 인터뷰해야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았는데 역사에 관심 없었다고 인물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공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가연 역시 "역사에 관심 없을 수 있다. 그럴 수 있지만 이 작품에서 역사를 알게 됐고 좋았다는 이야기까지 해줬다면 이해를 해줬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지현은 해당 잡지 인터뷰 등 인터뷰를 통해서 "그 시대를 살아본 게 아니니깐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던 여성의 심정과 인물을 이해하는 것부터 어려운 도전이었고 걱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역사 선생님이었고 저한테 퀴즈를 내는 등 역사를 요약해서 알려주셨다. 저도 연기를 하며 사료를 검토하고 시대 상황을 이해하면서 점점 '안옥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제 태극기만 봐도 뭉클하고 애국심이 절로 생긴다"고 밝히기도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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