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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 김규리, 배우 그만둘까→이제는 행복 [Oh!쎈 탐구]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작년부터는 일이 더 안 들어오더라. 한국화를 배운 적이 있는데 이걸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으로 가지고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 김규리가 그간의 고충을 밝혔다. 어느덧 22년차 중견 배우가 된 김규리지만 ‘광우병’ 등 발언으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고, 힘든 시기를 겪었다. 김규리는 담담하게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자신을 내려놓고 예능감을 발산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규리가 자신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경력자 우대’ 특집에 출연한 김규리는 열정이 넘쳤던 신인 시절부터 ‘광우병’ 발언으로 인한 논란과 그 후폭풍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걸그룹 댄스까지 추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매력을 발산했다.

‘학교’, ‘여고괴담’ 시리즈로 승승장구하던 김규리는 최근 tbs에서 아침 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김규리는 “원래 말이 많은 스타일은 아닌데, 주말에는 거의 말을 안하고 있다가 월요일부터 말을 하려니까 월요병이 오더라”며 “표현 방법을 까먹을 정도로 말을 안한다. 하지만 계속 말하다보니ᄁᆞ 라디오로 말을 배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김규리의 수다 본능을 꼬집었다. 김규리는 “오랜만에 나왔더니 너무 좋다”며 수다맨 본능을 드러냈고, 아침 라디오를 하고 온 만큼 높을대로 높아진 텐션을 뽐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김규리는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김규리는 “연기를 잘하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첫 촬영과 마지막 촬영은 신인의 몫이었다. 일정 때문에 1~2시간 밖에 잠을 잘 수밖에 없는데, 내가 자면 얼굴이 많이 붓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1~2년 동안 잠을 포기했다. 그러다보니 몸이 많이 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규리는 연기를 그만둘 생각도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김규리는 “하나의 직업에 오래 종사하면 위기가 오는 것 같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되게 큰 위기가 있었다. 너무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입길에 오른 바 있다.



김규리는 이 일을 언급하며 “작년부터는 다시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히려 일이 더 안들어오더라. 생각보다 복귀가 쉽지 않았다. 기대와는 달랐고, 일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 배우 생활을 그만둘 생각도 했다”며 “영화 ‘미인도’를 촬영할 때 한국화를 배운 적이 있는데 더 열심히 해서 두 번째 직업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백기를 거친 김규리는 “다행히 작품이 들어왔고, 라디오를 하고 있어 행복하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규리는 노브레인 이성우를 라디오 게스트로 섭외하는 열정을 보이며 주목 받았다.



김규리는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오직 댄스로 표현하는 댄스 뮤지컬 ‘컨택트’와 관련해 이야기를 하던 김규리는 “춤출 때는 내가 아는 내가 아니고 다른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내가 바라던 멋진 여성은 춤도 잘추고, 당당하고 여성스럽고 섹시한 모습인데 춤을 출 때는 그게 나온다. 오디션까지 합격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와 함께 김규리는 준비한 춤이 있다고 밝혔다. MC로 합류한 안영미를 축하하기 위해 셀럽파이브의 ‘셀럽이 되고 싶어’ 무대를 꾸민 것. 직접 준비한 반짝이 의상을 입고 춤을 추기 시작한 김규리는 댄스본능을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타까운 공백 속에서 배우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지만 다시 일어선 김규리는 신인 시절과 같은 ‘열정 만렙’으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안타까운 공백을 뒤로하고 다시 일어선 김규리가 드라마, 라디오 등을 통해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고 호흡할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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