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일본 강타…1명 사망·3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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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로 빠져나왔습니다.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크로사의 여파로 일본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우리도 강원 동해안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와 고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집채만한 파도가 해안가를 몰아치고, 거센 강풍에 사람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어제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 상륙한 태풍 크로사는 북쪽으로 움직이면서 일본 서부를 관통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히로시마현에서 80대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고, 전국적으로 3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곳곳에서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50만 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국내 항공 노선 800여 편이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하루종일 뉴스 특보를 진행하며, 태풍 피해를 전달했습니다.

한반도 내륙은 태풍의 직접 영향에서는 벗어났지만, 강원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물폭탄에 가까운 장대비가 한때 시간당 20~50mm 가량 퍼부우면서 강릉의 한 팬션에서는 60대 노모와 30대 아들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고성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주민 2명이 갖히는 등 곳곳에서 고립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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