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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전세계 '뮬란' 보이콧 전개…갈등 심화(종합)

디즈니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중국 정부와 홍콩 시위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화권 연예인들이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배우 유역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유역비가 올린 게시물을 본 일부 관객들이 그가 출연한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에 대해 보이콧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후폭풍이 예상된다.

유역비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나를 쳐도 된다" "홍콩은 중국의 일부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이는 최근 중화권 스타들이 SNS에 올리고 있는 '하나의 중국'(홍콩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관련 게시글들과 맥을 같이 한다. 중화권 스타들은 오성홍기 이미지를 게재하거나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의 글을 적어 홍콩 시위대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유역비의 글이 올라온 후 SNS에는 보이콧디즈니(BoycottDisney)와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됐다. 보이콧디즈니 해시태그를 단 한 네티즌은 "유역비는 홍콩 경찰의 야만성과 압제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국 시민이고, 그래서 괜찮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유역비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얼굴에 침을 뱉은 것"이라고 적었다.

가수 프리스틴 주결경, 갓세븐 잭슨, 라이관린, f(x) 빅토리아(왼쪽부터) / 뉴스1DB © 뉴스1
다른 네티즌은 경찰의 강한 진압을 상징하는 사진을 올리며 "어떻게 아직도 경찰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나"고 했고, 유역비의 SNS 계정을 링크로 건 네티즌은 "홍콩 사람들은 네가 가진 것과 같은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너는 그들을 모욕한 것이다. 부끄러울 줄 알아라 유역비"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현재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송환법을 반대하는 시위대와 경찰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1주째 반(反) 정부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 특히 시위대들은 홍콩 경찰이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국 관영매체 기자가 시위대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하는 등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가운데, 많은 중화권 스타들이 중국 정부의 의견에 함께 하고 있다.

앞서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f(x) 빅토리아, 엑소 레이, 프리스틴 주결경, 갓세븐 잭슨, 세븐틴 디에잇과 준, 아이들 우기, 웨이브이(NCT 중국활동팀) 등 K팝 그룹 소속 연예인들은 중화권 SNS를 통해 '하나의 중국'(홍콩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을 상징하는 오성홍기 등의 이미지를 게재하거나 구체적인 문구를 적는 방식으로 의사를 표출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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