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홍콩 시위 경찰 지지 발언에… ‘뮬란’ 보이콧 역풍
중국 배우 유역비(류이페이·32)가 홍콩 시위 진압을 공개 지지함에 따라 그가 주연한 실사 영화 ‘뮬란’의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웨이보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적었다.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시위와 관련해 과잉 진압 논란을 일으킨 경찰을 옹호한 것이다.
앞서 엑소 멤버 레이, 갓세븐 멤버 잭슨,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WayV 루카스, 윈윈 등 중화권 스타들도 중국 당국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역비의 홍콩 경찰 지지 발언에 분노한 홍콩 시민들은 SNS를 통해 영화 ‘뮬란’ 보이콧 운동에 나섰다. ‘#boycottmulan’이란 해시태그와 함께 디즈니 공식 계정을 태그하는 식이다.
다수의 외신들은 이 같은 소식을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역비가 홍콩의 민주주의 시위를 둘러싼 뜨거운 정치적 논쟁에 ‘뮬란’을 끌어들였다”고 했다.
‘뮬란’은 1998년 공개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소녀가 아픈 아버지 대신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우는 이야기다. 유역비가 1000대 1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을 꿰찼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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