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홍콩 경찰 지지…전세계 `뮬란` 보이콧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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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역비는 지난 14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사진 출처 = 유역비 웨이보 캡처]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의 주인공을 맡은 중화권 배우 유역비(32)가 홍콩 경찰의 시위 진압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뮬란 보이콧 운동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역비는 지난 14일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 등의 내용이 적힌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중화권 연예인들이 홍콩 시위 진압을 찬성한다는 뜻으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태그도 덧붙였다.

이를 접한 전세계 누리꾼은 내년 3월 개봉 예정인 뮬란을 불매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는 디즈니 SNS 계정 댓글창에 '보이콧뮬란(BoycottMulan)'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 누리꾼은 "유역비가 중국 출신이긴 하나, 현재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반인권적 홍콩 경찰의 과잉 시위 진압을 지지했다"며 비판했다.

홍콩에서는 현재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의 갈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홍콩 경찰의 무력 진압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거세지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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