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주택가 돌덩이 폭행 사건, 20대 범인 “술 마셔 기억 안나” 오리발
[서울경제]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주택가 돌덩이 폭행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26살 지영 씨(가명)와 수연 씨(가명)는 그 날의 악몽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월 14일 밤, 친구 사이인 둘은 오랜만에 만나 늦은 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귀가하는 길이었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뒤따라오던 한 남성이 느닷없이 약 20cm 크기의 돌덩이로 두 사람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것이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저항할 틈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가격당할 수밖에 없었다는데, 갑작스런 폭행으로 치아가 부러지고,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두 사람은 수술을 앞두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급히 현장에 출동했지만, 그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고 유유히 사라져버린 범인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물론, 주변에 사는 주민들까지 공포에 휩싸였는데.
경찰이 CCTV를 통해 범인을 추적한 끝에 서대문구에 사는 20대 김 씨가 붙잡혔다. 놀랍게도 피의자 김 씨는 피해자들과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김 씨는 끊임없는 경찰의 추궁에도 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경찰이 범행 장면이 담긴 CCTV화면을 보여주자 김 씨는 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본인은 맞지만 그 날 술을 많이 마셔 범행에 대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화면에는 당시 김씨가 미리 돌을 준비해 등 뒤에 숨기고 피해 여성들을 뒤따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피해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범인이 술을 마신 것은 자기 의지라며 범인의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서울경제 바로가기]
- 빨라진 '대선시계'... 이미 시작된 19대 대선 [바로가기]
- 서울경제와 친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 [페이스북]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Copyright ⓒ 서울경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서울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박성훈 ‘사망’..김수현♥김지원, 아이 낳고 완벽한 해피엔딩 (‘눈물의여왕’)[종합]
- 2'결혼선언' 이유 있었다..김희철, "작년&재작년 여자있었지?" 질문에 '당황' [종합]
- 3“母율희 만나고 싶어” 최민환...7세 아들 생일 소원에 울컥→소유진도 '눈물' (‘슈돌’) [종합]
- 4"어떻게 알았지" 그렇게 티낸 럽스타, 정말 모를 거라 생각했나요 [Oh!쎈 이슈]
- 5"사재기=피고인 주장"..방탄소년단 측 밝힌 2차 해명 [종합]
- 6‘50kg’ 김고은, ‘파묘’ 인기로 ‘백상’ 레드카펫을 빛낼 드레스 때문에 ‘다이어트 중?’
- 7'14kg 감량' 김현숙, 아이돌 뺨치는 각선미…화보같은 전신샷
- 8강원래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화재…제발 쓰레기장서 금연하길"
- 9‘예쁜 엄마’ 이시영, ‘쇄골 미인’ 인증받고 ‘까치머리 만들기 기네스북 도전중’
- 10"前처 율희 사진은 따로"...최민환, 집에 '3남매 사진' 없는 이유 언급 (‘슈돌’) [Oh!쎈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