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장' 일본계 미국인 감독이 담아낸 위안부 이야기

한예지 기자 2019. 7. 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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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전혀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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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주전장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전혀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주전장'(감독 미키 데자키)이 긴장감 넘치는 30초 예고편을 5일 최초 공개했다.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변호사이자, 일본에서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미국인 켄트 길버트의 "그들은 성 노예가 아닙니다. 매춘부였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눈길을 끈다. 이어 일본의 또 다른 대표적인 우익 논객 야마모토 유미코의 "일본군이 책임져야 할 문제는 아니잖아요"라는 이야기는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은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독하는 극우세력들의 혐한 시위 장면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예고편의 후반부는 "무서워요, 정말 무섭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일본의 군국주의 시절부터 아베 총리에 이르는 현재의 모습이 빠르게 교차되며 어떤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숨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고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미국 위안부 정의 연대 집행위원장 주디스 멀킨슨의 "우리를 멈추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라는 대사는 논쟁의 중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7월 25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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