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차별 폭행 엄중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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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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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일어난 일명 '카니발 칼치기 운전자'의 무차별 폭행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고 증거인멸까지 시도하려 했다는게 알려지자, 경찰이 이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색 승용차 앞으로 하얀색 카니발 승합차가 갑자기 끼어듭니다.

이에 항의하자 승합차 운전자가 다가오더니, 승용차 운전자 얼굴을 때리고,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던집니다.

얼마 전 제주에서 일어난 일명 '카니발 칼치기 운전자 무차별 폭행 사건' 입니다.

폭행 피해 당시 차량 안에 아내와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수 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폭행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해자 32 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상적으로 차선을 바꿨는데, 항의를 받게 되자,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개인사정으로 피해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일단 가해자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으며, 추가 혐의가 나오는 대로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 관계자 : "종합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특가법 등 다각적인 법리 검토를 거쳐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에서는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40 대 운전자가 60 대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승용차와 승합차의 접촉사고 이후 보험처리 문제를 놓고 실랑이가 벌이다 40 대 운전자가 60 대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경찰은 폭행 가해자인 40 대 남성을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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