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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기세 꺾은 '손흥민 결승골'…토트넘, 먼저 웃었다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리그 최강 맨체스터시티를 무너뜨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적인 1호 골의 기운이 서려 있는 새 구장에서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날아 올랐습니다.

전반은 맨시티의 기세가 거셌습니다.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후반 들면서 손흥민이 활발하게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매 특허인 왼발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빠르게 달려들며 날린 오른발 슈팅은 맨시티 에데르손 골키퍼에게 걸렸습니다.

후반 15분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손흥민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손흥민도 후반 32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부상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시 일어섰고 곧바로 찾아온 기회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후반 33분, 골라인 안쪽에서 공을 살려낸 뒤 끈질긴 드리블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8호 골입니다.

오프사이드 여부와 골라인을 벗어났는지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이어진 끝에 결국 손흥민의 골이 선언됐습니다.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포효했습니다.

토트넘은 손흠민의 골을 잘 지켜 프리미어리그 최강 맨시티를 1대 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잡고 먼저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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