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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무혐의 받고 드디어 스크린 컴백하는 오달수의 역대 필모그래피 8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는 배우 오달수의 역대 필모그래피 8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배우 오달수가 드디어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1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오달수가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해 두 명의 여성에게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당시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했고 오달수는 혐의 없음이 인정됐다.


긴 고생 끝에 드디어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 그는 "제가 비록 결점이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다"면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오달수이기에, 많은 팬들은 그의 복귀를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오달수의 과거 필모그래피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흥행 보증 수표'라 불리었던 오달수의 대표 작품엔 무엇이 있을까. 오달수의 활약이 돋보였던 출연 영화들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인사이트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오달수의 이름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이다.


김명민, 오달수, 한지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파헤치라는 정조의 밀명을 수행하는 허당천재 명탐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담았다.


여기서 오달수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 분)에게 도움을 주는 개장수 서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코믹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 영화 '도둑들'


인사이트영화 '도둑들'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김수현 등 충무로 초특급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도둑들'.


'도둑들' 역시 오달수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영화서 오달수는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특유의 익살스러운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중국 도둑팀의 일원인 앤드류를 연기하는 그는 극의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유머감각을 뽐내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3. 영화 '7번방의 선물'


인사이트영화 '7번방의 선물'


딸밖에 모르는 아빠의 가슴 절절한 부성애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 대박을 거둔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도 오달수의 활약은 빛이 났다.


오달수는 영화에서 주인공 용구(류승룡 분)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갇히게 된 감옥의 '짱'이자 조폭인 소양호로 등장했다.


그는 용구와 그의 딸 예승(갈소원 분)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7번 방 패밀리의 중심 역할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4. 영화 '변호인'


인사이트영화 '변호인'


영화 '변호인'에서도 오달수의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송우석(송강호 분)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역할을 맡았던 그는 기존 영화에서 유지해왔던 악역 혹은 코믹 캐릭터를 벗고 끝까지 의리를 지켜 송우석을 도와주는 따뜻한 역할을 소화했다.


오달수는 애틋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5. 영화 '국제시장' 


인사이트영화 '국제시장' 


오직 가족을 위해 고된 삶을 살아온 아버지 덕수(황정민 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도 오달수의 대표적인 필모그래피라 할 수 있다.


그는 '국제시장'에서 덕수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둘도 없는 친구 달구를 연기했다.


오달수는 코믹 요소를 지닌 달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영화의 흥행을 견인했다.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달구는 당연히 오달수를 생각하고 만든 캐릭터다"라고 밝힐 정도로 오달수는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6. 영화 '베테랑'


인사이트영화 '베테랑'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베테랑' 역시 오달수의 대표작이다.


'국제시장' 이후 다시 만난 황정민과 오달수의 호흡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던 '베테랑'은 1,300만명 이상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흥행 기록을 거뒀다.


'베테랑'에서 오달수는 평소엔 까칠하지만 깊은 정으로 팀원들을 챙기며 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광역수사대 팀장인 오팀장 역을 연기했다.


7.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인사이트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도 오달수가 출연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1,441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흥행을 거둔 이 영화에서 오달수는 임원희와 함께 판관 역을 맡으며 얄미운 연기의 정석을 보여줬다.


8. 영화 '1987'


인사이트영화 '1987'


영화 '1987' 역시 오달수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1987'은 1987년 1월, 22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여기서 오달수는 일간지의 사회부장을 연기했고,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 사건을 사회면에 싣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