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무승부'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VAR과 사랑에 빠졌다"

입력
수정2019.08.18. 오전 11:42
기사원문
문지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Korea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VAR과 사랑에 빠졌다"는 농담을 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 델리 알리 등이 명단에서 빠진 토트넘은 경기력에서 밀렸지만 2-2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맨시티의 가브리엘 제주스가 골을 넣어 결과는 3-2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도입된 VAR로 제주스의 골은 취소됐다. VAR 판독 결과 맨시티 에므리크 라포르트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기 때문이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VAR이 경기 결과를 바꿨다는 질문을 받자 "VAR과 사랑에 빠졌다"며 웃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농담이다"라고 말한 뒤 "처음 VAR 도입할 때 반대했었지만 때로는 오늘 경기, 챔피언스 리그 경기처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는 "30년 전에는 불공정한 일이 일어났을 때도 심판 판정에 의존해야 했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때와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받아들일 필요가 있고, 그것이 우리에게 이득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트넘과 맨시티의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맨시티 스털링의 골이 취소되면서 토트넘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때를 떠올리며 "몇 달 전과 같은 감정이었다"라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힙알못이 반드시 봐야 할 한국힙합 레전드! 드렁큰타이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섹션분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