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BMW’ 15일 개막] PGA ‘30인 생존 게임’에서 한국 골퍼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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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성재. AFP·EPA연합뉴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에서 한국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2018-2019시즌 3개 PO 대회 중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이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열린다.

임성재·강성훈·김시우·안병훈

페덱스컵 70위 이내 들어 출전

하위 랭킹, 최종전 진출 힘들어

2차전에서 상위권 들어야 가능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지난주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기량을 겨룬 뒤 7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진출, ‘30인 생존 게임’을 이어간다.

한국 선수 가운데 임성재(21)와 안병훈(28), 김시우(24), 강성훈(32)이 1차전 관문을 통과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공동 38위, 김시우는 84위로 대회를 마쳤고, 강성훈은 컷 탈락했다.

하지만 경기 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임성재 26위, 강성훈 42위, 김시우 53위, 안병훈 61위로 각각 조정돼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2차전에 이어 열리는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선수가 최종전에 나서려면 2차전에서 선전해 최후의 30명에 들어야 한다.

2016년 김시우가 끝까지 살아남아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르고 페덱스컵 포인트 17위에 자리한 이후 2017년과 지난해에는 PO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올해 신인왕 후보인 임성재가 페덱스컵 포인트 26위로 가장 높이 이름을 올렸지만 2차전에서 상위권에 입상해야 최종전 진출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다.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안병훈 등 현재 30위 밖에 자리한 선수가 BMW 챔피언십을 통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는 건 한층 더 어렵다.

‘부활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출전과 최종전 생존 여부도 관심사다. 우즈는 근육 염좌로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페덱스컵 포인트가 28위에서 38위로 밀렸다.

노던 트러스트까지 페덱스컵 랭킹 ‘톱5’는 브룩스 켑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맷 쿠처(미국), 욘 람(스페인)이다.

이번 시즌엔 BMW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포인트 1위인 선수가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하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2위 8언더파, 3위 7언더파, 4위 6언더파 등 순위가 밀릴수록 보너스 타수도 줄어든다. 따라서 2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투어 챔피언십에서 훨씬 유리하게 경기할 수 있다.

한편 페덱스컵 포인트 55위인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BMW 챔피언십에 불참, 2018-2019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케빈 나가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를 돌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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