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찬 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을 통해 홍콩 경제 악화를 우려했다.
그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홍콩 대외무역이 위축된 가운데 홍콩에서 벌어진 두 달간의 시위가 홍콩 소매·관광업계를 강타했다”며 “뿐만 아니라 홍콩의 국제적 이미지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면서 외국인들의 투자 의욕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양책은 앞으로 불어올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식량비축”이라고 표현했다.
찬 장관은 홍콩의 태풍 경보단계에 현재 상황을 빚대 “이번 경제 태풍은 ‘3단계’”라고 말했다. 홍콩 태풍경보는 최고 8단계까지 있으며, 8단계는 도시폐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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