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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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뿌리로 담근 술 마신 부부, 남편 사망 아내 중태 상태

작성 2015.09.18 13:11 조회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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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뿌리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초오뿌리로 담근 술 마신 부부, 남편 사망 아내 중태 상태

초오뿌리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약초로 담근 술을 마신 뒤 남편은 숨지고 아내는 중태에 빠진 채 발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15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A(66)씨와 아내 B(54)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부부는 119 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A씨는 사망했고 B씨는 중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이들 부부의 옆에는 초오 뿌리로 담근 술이 담긴 술병이 현장에 놓여 있었다.

부부는 사고 몇시간 전 이 술을 소량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초오는 뿌리의 독성 성분인 '아코니티'가 진통, 진정 효과가 있어 두통, 복통 등에 약재로 사용된다.

조선시대에는 사약 재료로도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부검을 요청해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초오뿌리,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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