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 품은 초오뿌리가 뭐길래, 곳곳에 도사린 위험 식물도? 제주도 女학생 사건까지

주준영 / 기사승인 : 2019-08-19 14: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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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캡처 
곳곳에 도사린 위험 식물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초오'는 대체 뭐길래 사람을 사망에까지 이르게 했을까. 초오라 불리는 각시투구꽃은 한의학에서 원기를 회복하게 하며 관절염이나 중풍,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식물의뿌리에는 독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독성은 식물의 독 중 가장 독한 것으로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화살촉에 바르던 독으로 많이 쓰였다고 한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협죽도 또한 위험한 식물이다. 잎부터 뿌리까지 치명적인 독을 지닌 협죽도는 네리안틴이라는 독성물질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고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에 수학여행을 갔던 여학생이 나무젓가락이 없어 협죽도를 나뭇가지로 삼아 김밥을 먹다가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특유의 냄새를 가진 피마자 역시 조심해야 한다. 염증을 제거하고 몸속의 독을 뽑아 밖으로 내보내는 효능이 있어 의학에서 많이 쓰인 피마자는씨를 짜서 기름을 만들어 복통 치료제로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략 8개 정도의 피마자 씨앗 속의 성분은 성인 남성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종합일보 / 주준영 기자 ujjoojy@u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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