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한약재 ‘초오’ 먹고 80대 할머니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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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19.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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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이 민간요법 차원에서 독성이 있는 한약재인 '초오'를 달여 먹다 숨졌습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서 81살 서모 씨가 초오를 달여 먹은 뒤 구토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 씨는 병원에서 초오 중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어제(18일) 숨졌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허리디스크 수술 후유증으로 통증에 시달리다 민간 요법 차원에서 초오를 구해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75살 양 모씨가 초오를 넣고 요리한 음식을 먹은 뒤 중독 증상으로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초오에는 독성인 아코니틴이 들어 있어 조금만 먹어도 구토나 경련 등을 겪을 수 있고, 처방 없이 다량 또는 장기간 복용 시 숨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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