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엘과 전속계약 종료...인피니트는 해체하지 않을 것"(공식입장)
그룹 인피니트 멤버 겸 배우 엘(김명수)이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인피니트는 해체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 측은 1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인피니트 멤버 엘이 2019년 8월 18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피니트의 해체는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인피니트 차후 활동에 관한 방향은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있어 차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결정을 알렸다.
엘은 "저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며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도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피니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서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성규, 동우, 우현, 호야, 성열, 엘, 성종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데뷔해 '내꺼하자', '데스트니' 등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2017년 8월 한 차례 재계약을 진행했고, 당시 멤버 호야가 홀로서기를 택하며 6인조로 재편됐다. 현재 성규, 성열, 동우, 성종은 군 복무 중이다.
[이하 울림 공식입장]
우선, 그룹 인피니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9년간 함께 해온 인피니트 멤버 엘(김명수)이 2019년 8월 18일(계약만료 시점)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티스트 엘(김명수)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엘(김명수)은 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 멤버로 다양한 분야에서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활동해왔습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9년이란 긴 시간 동안 당사와 함께해준 엘(김명수)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엘(김명수)에게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리며,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인피니트의 해체는 멤버들의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인피니트 차후 활동에 관한 방향은 군 복무 중인 멤버들이 있어 차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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