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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 놀이기구 사고 감식...인재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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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19년 08월 19일

[ANC]

대구 이월드에서 발생한
20대 아르바이트생 안전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국과수가 오늘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사고 당시 아르바이트생 2명이
놀이기구를 조작했고,
그전에도 멈춤사고가 잇따라
안전불감증에 의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REP]

지난 16일 안전사고가 난
대구 이월드입니다.

멈춰선 롤러코스터 앞에서
경찰과 국과수의 현장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사고 당시 기기적 결함은 없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출발을 멈추는
비상정지버튼의 정상 작동 여부등을
가리기 위해섭니다.

[INT/ 이새롬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
“(기기) 결함이 있는지 국과수에서 정밀감식을 했고요, 기기가 정상적으로 출발을 하고 또 급정지를 할 수 있는지 그런 성능에 대해서 감정결과는 다음주에 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20대 아르바이트생 A씨가
롤러코스터의 열차 뒤편에 올라타 있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레일 틈에 다리가 끼어
절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열차 운행이 완전히 종료된 뒤에야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sync/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뒤에 매달렸는데 떨어져서 철로에 다리가 끼이고 그 상태에서 출발을 시킨 것 같아요. 조종실 안에 계신 분은 끼인지도 모르고 출발을 시킨 것 같더라고요.”

당시 현장에는 A씨와 교대하러 온
동료 아르바이트생 B씨만 있었고,
이들이 승객들의 안전바 착용을 확인하고
열차 운행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규 직원은
한명당 놀이기구 2,3개를 관리하고 있어
현장에는 아르바이트생 뿐이었습니다.

또 이 놀이공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이미 4차례나 기기 오작동으로
놀이기구 멈춤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일부에서는
놀이공원 직원들이 열차 뒤편에 탄 채
고속 운전 전에 승강장으로 뛰어내리는 것이
관행이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그런 관행은 없다며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INT/ 이준성 이월드 홍보팀장]
“저희 회사에서 위험한 이벤트를 지시하거나 그런 관행을 발견한 적은 전혀 없고요, 만약 그런 사안이 발견이 됐다면 저희 회사는 당연히 즉각 조치를 하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을 겁니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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