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김상보 “함께 만드는 힘 대단한 드라마였다” 종영소감
[뉴스엔 박아름 기자]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극본 박민우) 김상보가 환한 미소로 마지막 촬영현장 사진과 함께 진심을 담은 감사인사를 전해 관심을 모은다.
김상보는 이번 작품에서 임꺽정(송원석 분) 패거리와 대립하는 청석골 왕치(위양호 분)패 산적 갈가리 역을 맛깔나게 그려내며 친근한 감초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도적떼의 일원이지만 푸근하고 소탈한 이미지와 자연스럽고 찰진 연기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그는 오랜 연극무대를 통해 다져진 기본기와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매 장면 디테일을 살린 캐릭터 연기로 시선을 모았는데, 극중 아픈 자식을 살리기 위해 산적패의 물건에 손을 대었다 잡혀 죽기 직전까지 몰리는 장면에서는 진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8월16일 김상보는 소속사 비엔와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연극을 중심으로 연기활동을 해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봄부터 여름까지 드라마로 인사드릴 수 있었다" 고 감사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함께 만드는 힘이 대단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 드라마는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지만, 그 과정을 함께 이겨내고 끝까지 마무리를 짓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를 알게 됐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솔직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주연 배우들뿐 아니라 각 출연 인물들의 깊이를 더해주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신 장용우 감독님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하나의 장면을 위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수십 명의 스태프분들 모두가 감동이고, 그 모습 자체가 예술이었다"고 스탭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함께 호흡을 펼친 '왕치패' 배우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는데 "항상 촬영 전에 미리 모여서 장면 속 포인트와 디테일들을 함께 상의하고 연습한 후 촬영에 임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 가운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그 중심에는 왕치 역할의 위양호 선배님이 계셨는데, 후배 연기자들을 따뜻하게 이끌어준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고, 저 역시 앞으로 다른 이들에게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밝혀 뭉클함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김상보는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이 익숙한 저에게는 현장의 스탭분들, TV 모니터 앞 시청자 한 분 한 분이 모두 저의 소중한 관객이라고 생각한다. 이 마음 잊지 않고, 맡은 역할과 장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 계속 인사드리겠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응원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고 진정성 있는 종영소감를 남겨 눈길을 모은다.
김상보는 극단 '여행자' 출신으로, 2008년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작 ‘십이야’에서 쌍둥이 오빠 세바스챤 역으로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페르귄트' '한여름밤의 꿈' '페리클레스' '히에론' '멘탈 트래블러' '말뫼의 눈물' '무순 6년' '두 번째 시간' '로미오와 줄리엣' '단지 세상의 끝' '라쇼몽' 등 유수의 연극 작품에 끊임없이 출연하며 탄탄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극계 손꼽히는 배우다.
특히 올해 봄 공연한 ‘장 뤽 라갹스’의 작품 ‘단지 세상의 끝’ 무대에서는 30분 동안 쉬지 않고 쏟아낸 독백연기로 소름돋는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과 극단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연극 무대에서 브라운관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시키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든 김상보 출연 '조선생존기'는 종영까지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최종회는 8월17일 방송된다. (사진=비엔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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