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 1900원에 두꺼운 패티… 소비자 마음 뺏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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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0.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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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노브랜드버거 인스타그램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를 론칭하고 1호점을 홍대에 열었다.

19일 신세계푸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노브랜드버거 1호점인 홍대점을 정식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서양식 패스트 캐쥬얼 푸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햄버거 전문점을 콘셉트로 잡은 브랜드다. 시중에서 판매 중인 햄버거에 비해 약 20% 두꺼운 패티를 사용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가격은 저렴하다.

가격은 단품 1900(불고기버거)~5300원(미트마니아), 세트 (햄버거·감자튀김·음료) 3900~6900원 선이다.

타 버거 브랜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다. 대표 상품 '그릴드 불고기버거'는 1900원으로, 시중에 판매 중인 롯데리아 '데리버거(2300원)'나 맥도날드 '불고기버거(2600원)'과 비교해 저렴하고, 편의점 버거에도 밀리지 않는다.

버거 종류는 11종이다. 신세계푸드는 "직접 개발한 독특한 소스로 감칠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등에도 노브랜드 버거에 대한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평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__lx****는 "매장의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고, '왜 더내? 이걸로 충분해'라는 노브랜드 버거의 슬로건처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최고였다"고 말했다. char****는 "두꺼운 패티를 사용하고도 가격이 저렴해 여러 군데 지점이 생기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세트를 먹을 경우 가성비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평도 적지 않다. max_****는 "맛은 특출나게 뛰어나지 않고, 가성비는 타 브랜드 정도"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장점이 뚜렷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 온 버거 브랜드 '버거플랜트'를 리뉴얼 한 브랜드다. 신세계푸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논현동에서 운영 중인 버거플랜트도 순차적으로 노브랜드로 리뉴얼 오픈할 계획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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