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31년 보리굴비 '가 화제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3부’ 노포의 법칙에서는 ‘이천 31년 보리굴비’ 맛집으로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들밥’이 소개됐다.

▲ SBS 방송화면 캡처

31년 전통의 한정식 백반집 ‘들밥’에서는 간장게장과 함께 밥 도둑의 대명사 ‘보리굴비’가 대표 메뉴다.

보리굴비는 굴비를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뒤 통보리 항아리 속에 보관, 숙성시킨 굴비를 말한다.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담고 보리를 채워 보관하여 곰팡이가 나지 않게 숙성시킨 굴비를 이른다. 즉, 굴비를 보리쌀에 넣어 보관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일 년 이상 해풍에 말린 굴비를 통보리에 넣어 항아리에 저장하면 보리의 쌀겨 성분이 굴비를 숙성시키면서 맛이 좋아지고, 굴비가 보리의 향을 받아들여 비린내가 없어진다.

시원한 녹차에 갓 지은 밥을 말아 짭조름한 보리굴비 한 점을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주인장은 생보리와 울금으로 굴비를 숙성시켜 비린내를 없앤다. 또 직접 담근 금게 간장과 금게 가루를 이용한 양념장으로 극강의 감칠맛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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