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은 여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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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돌솥'의 메뉴.

[한겨레] [매거진 esc] 밥의 진화

밥은 쌀과 물, 불의 삼중주가 펼치는 화음이다. 밥 짓는 이가 잠시 한눈을 팔아도 화음은 무너진다. 그래서 밥은 과학이자 집중의 미학이다. 제법 화음이 그럴싸한 집들을 소개한다. 밥 한 숟가락이 모차르트의 감동적인 선율과 다를 바 없다. 팍팍한 인생에 위로가 된다.

들밥 기본 찬이 12가지 이상. 보리밥과 백미가 한 그릇에 담겨 나온다. 노재승 교수가 추천. 추가 메뉴 볶음고기와 편육.(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371번지/ 031-637-6040/ 들밥 7000원)

서촌돌솥(사진1)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돌솥비빔밥집. 김치가 그다지 짜지 않아 샐러드를 먹는 기분. 돌솥비빔밥, 다슬기비빔밥, 제육새싹비빔밥, 서촌대접비빔밥.(서울 종로구 통인동 147-13/ 02-737-7080/ 6000~9000원)

'쉬는 시간'의 메뉴.

광주식당 양은솥밥 전문. 특수제작한 양은냄비라고 알려져 있다. 30여년 전통.(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773 청량리시장 안/ 02-969-4403/ 5000~6000원)

오나가나설렁탕 유기농설렁탕집. 밥도 일품이라는 평.(서울 강남구 청담동 44-20/ 02-3442-2330/ 1만2000원)

파르크 브이제이 출신 박모과(본명 박성우)씨가 어머니 레시피대로 운영하는 캐주얼 모던 한식레스토랑.(서울 용산구 한남동 743-1 2층/ 02-792-2022/ 8700~2만원)

쌀가게 바이(by) 홍신애 스타 요리사 겸 푸드스타일리스트인 홍신애씨가 운영하는 밥집. 매일 도정한 5분도미 100인분만 판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556-27/ 02-517-5999/ 9900원)

쉬는 시간 직장을 그만두고 밥집 연 최신우(32)씨가 어머니와 운영하는 집. 어머니의 고향 전라남도 완도의 쌀로 밥을 짓는다. 누렇고 네모난 도시락에 나오는 밥과 반찬은 향수를 부른다. 최씨네 가정식 그대로.(서울 종로구 통인동 72/ 02-3210-3370/ 5000~6000원)

'조금'의 메뉴.

조금 인사동에서 유명한 솥밥집. 밥에 올라가는 재료가 다양하다.(서울 종로구 관훈동 118-36/ 02-725-8400/ 1만5000~2만8000원)

마방집 남양주 일대에서 유명한 밥집. 큰 가마솥에 밥을 짓는다. 90년이 넘는 역사. 오래된 한옥 분위기.(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428-4/ 031-791-0011, 031-792-2049/ 한정식이 1인분 1만1000원)

글·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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