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추워진 날씨에 집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해 드시는 분들 많으시죠? 먹을 건 없는데 냉장고는 늘 꽉 차있다? 한 번에 음식물을 다 사서 냉장고에 넣어놓아도 되나? 이런 경험, 고민하신 분들 많지 않으신가요? 식재료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신선도가 달라지는데요! 냉장고에 식품을 정리할 때, 음식에 따라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럼 지금부터 식품들을 어떻게 냉장 보관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야채, 과일 보관법
야채와 과일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장보관이 필수에요.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각 식품 별로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알아 놓으면 도움이 된답니다. 야채는 종류에 따라 냉장 보관하는 법이 조금씩 다른데요. 대표적으로 콩나물은 다듬어 지퍼 백에 넣은 뒤 작은 구멍을 한 개 뚫어 냉장 보관한 후 1~2일 안에 다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피망은 색이 짙은 것을 사서 밀폐 용기에 담거나 지퍼 백에 넣어서 보관해 주세요. 고추 또한 깨끗이 씻은 뒤 지퍼 백에 넣어 냉장 보관한 후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 쓰면 된답니다. 참고로 오이나 가지는 너무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면 물러지기 쉬우니 문 쪽에 보관하거나 외부에 자주 노출이 되는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발생시켜 다른 과일을 금방 물러지게 만들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한답니다.
또한, 신선함이 중요한 야채와 과일은 칸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때 야채 및 과일 칸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마다 수분이 발생하는데,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수분을 흡수시킬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점 기억하세요!
남은 밥 보관법
밥을 할 때 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밥이 남는 경우가 많아요. 이때 남은 밥을 그대로 실온에 놔두면 상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먹다가 남은 밥은 밥솥에서 꺼내 냉장 또는 냉동해서 보관해두면 좋답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를 사용하거나 랩으로 싸두면 이틀 동안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후에 냉장고에서 밥을 꺼내 먹을 때 물이나 술을 밥 위에 살짝 뿌려주고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더욱 신선한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남은 밥을 냉장 보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냉동 보관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밥 속의 전분이 영하 7℃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노화를 멈추기 때문이라고 해요. 냉동실에서는 1~2개월을 두어도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밥을 따뜻한 상태에서 급속 냉동시키면 마치 새로 지은 것 같은 밥맛을 느낄 수 있어요. 랩이나 팩에 포장할 때 밥을 1~2㎝ 정도의 두께로 얇게 만들어두면, 전자레인지로 해동할 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이 균일하게 퍼질 수 있다고 해요!
고추장 및 된장 등 장류 보관법
한국인이라면 고추장이나 된장 같은 장류를 자주 먹는데요. 요리할 때뿐 아니라 음식에 찍어 먹는 양념장으로 많이 사용해요. 한국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양념장! 된장은 먹을 만큼 떠서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이는 색의 변화를 억제할 뿐 아니라, 된장에 함유된 유익한 물질들이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고추장 또한 10~15℃의 낮은 온도에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달걀 냉장 보관법
달걀은 충격을 받으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냉장고 문 쪽보다는 안쪽에 넣어두는 것이 좋고, 호흡을 하는 둥그런 부분이 위로 향하게 놓아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계란의 겉이 지저분하다고 해서 물로 씻어서 보관하곤 하는데 물로 씻으면 껍질의 보호막이 씻겨나가 오염물질이 기공을 통해 안으로 흡수되어 변질되기 쉽다고 해요. 또한 달걀을 냉장고에 내장된 트레이가 아니라 밀폐 용기에 따로 담아 둘 때는 달걀을 쌓을 때 겹겹이 종이를 깔아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냉장 보관한 달걀은 약 3주 동안 신선하게 유지된다고 하니 이 점 또한 유의하세요:)
절대 냉장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냉장보관을 해서는 안 되는 것들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음식들에는대표적으로 감자, 고구마, 양파, 올리브유, 꿀등이 있어요. 감자는 냉장 보관을 지양하는 대표적 음식인데요. 감자는 냉장 보관하면 녹말 성분이 당분으로 변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감자는 검정 봉투에 싸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답니다. 고구마 또한 같은 방식으로 보관하면 된다고 하네요! 양파 또한 냉장보관 대신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요. 냉장고에 양파를 보관하게 되면 양파의 수분 때문에 금세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긴다고 하네요. 또한, 올리브유도 냉장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인데요. 올리브유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기름이 응결되어 버터처럼 딱딱하게 변하기 때문에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한답니다. 마찬가지로 꿀도 냉장고에 넣으면 결정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해요. 대신 상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이때 뚜껑을 잘 덮어야 한다는 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