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민주당 “청문회부터”…한국당 “조국 딸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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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2. 오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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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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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은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 문제에 집중하며 딸도 고발하겠다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의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식 입장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의혹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청문회에서 밝히자고 했습니다.

정면 돌파를 기조를 분명히 하며 국회 청문회 개최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당도 정면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론, 특히 20~30대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정권 흔들기에 나선 한국당 공세에 더 밀리면 안 된다는 기류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독한 인권침해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회 날짜는 잡지 않고 장외에서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특히 조국 후보자 딸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딸의 대학 입학을 '부정'으로 규정하고 딸도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여권이 강조해 온 공정과 정의의 문제로, 조 후보자를 공격하겠다는 의도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특권을 등에 업고 명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비집고 들어간 기막힌 일을 그대로 두면 우리 사회의 공정의 가치는 완전히 무너집니다."]

여야, 모두 이 국면에서 밀리면 안 된다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전담팀을 구성한 한국당에 맞서 여당도 대응팀을 꾸리기로 했는데, 격한 공방 속에 청문회 일정 합의는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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