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사진 = KBS '제보자들' 캡처

'제보자들'이 들려준 한 치과의 과잉진료 이야기가 시청자로 하여금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은 충치 하나 치료하러 갔는데 문제가 없는 다른 치아들을 마음대로 갈아대어 인공치아를 씌울 수 밖에 없는 상태로 만들어 결국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는 제보자들은 만나 충격을 안겼다.

양심 치과의사로 알려진 강창용 원장은 과거 한 매체를 통해 '치과 과잉진료를 피하는 9가지 방법'에 대해 설파한 바 있다.

우선 치과 진료가 필요할 때는 3개 이상의 치과를 방문해 '검진'만 받으라는 것. 이후 급한 치아부터 치료를 요구해야 하며, 절대 진료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병원을 선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미끼상품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좋은 치과는 할인을 핑계로 당일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는 것.

정기검진을 받는데도 갑자기 다수의 충치를 진단하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으며, 방사선 사진 촬영만으로 충치를 단정 짓는 병원은 피해야 한다. 수복물(크라운, 인레이 등) 밑에 충치는 뜯어봐야 정확한 유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가 시리다고 무조건 충치로 연결하면 안 되며, 임플란트‧교정비가 너무 저렴한 광고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과의사는 다 똑같다는 생각을 버리고 병원에 갔는데 마치 물건을 판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과감히 나오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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