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아들, 루민의 부주의..'미리 먹어보지도 않고'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아들 루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설운도, 루민 부자가 출연해 홍자매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설운도는 아들 루민의 개인 방송 채널을 도와주고자 홍자매에게 부탁했다. 이에 ‘매운 음식 먹방’에 도전하게 된 네 사람이었다.

하지만 설운도는 "너 내 아들 맞아?"라며 닭 알레르기와 매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선영은 "내가 대신 먹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후 매운 떡볶이와 매운 만두가 등장하자 설운도는 홍자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홍선영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3개월째 안 먹는데 아버지를 대신해 많이 먹어야겠다"며 성의를 보였고, 설운도는 "오늘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며 "살면서 갚을게요"라고 난처해했다.

이어 루민은 "좀 전에 먹어봤는데,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렇게 매울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쉬는 시간에 "이런 걸 하려면 미리 먹어봐야지, 손님을 불러놓고 이렇게 대접하면 어떡하냐"고 혼냈고, 루민도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