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단, 고종의 의지 담긴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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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2. 오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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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서울광장 남동쪽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 뒤편에는 환구단(사적 제157호)이 있다. 이곳은 고종황제가 1897년 10월 12일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황제에 등극한 장소다. 고종은 이때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변경하고, 연호를 광무(光武)로 정했다.

화강암으로 만든 3층 제단인 환구단은 천원지방 사상에 따라 둥글게 지어 원단(圓壇)이라고도 불렀다. 환구단 조성 2년 후 북쪽에 황궁우(皇穹宇)를 건축하고, 1902년에는 석고(石鼓)를 세웠다. 대한제국 시절 환구단 영역은 지금의 웨스틴조선 호텔 부지를 포함했다. 일제는 1913년 철도호텔을 짓기 위해 황궁우만 남기고 주요 시설물을 없애버렸다. 현재 이곳에는 황궁우와 석고만 남아 있다. 2019.1.12

jo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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