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네버엔딩 부산♥”…조진웅이 말한 #롯데우승 #대구뽈찜 #모교 (종합)

입력 2017-10-14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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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향한 조진웅의 끝나지 않는 사랑이 느껴졌다.

14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배우 왓수다 스페셜 in 부산’에서는 영화 ‘대장 김창수’의 타이틀롤인 조진웅이 함께 했다.

이날 조진웅은 스스로 레드카펫을 깔며 자리로 왔다. 그는 “고향에 와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부산 사람이라 여기에 오면 늘 보고픈 곳이다”라며 “마음가짐도 그렇고 엄마 품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땀 흘리고 뛰논 곳이었다. 그리고 사람이 다들 좋다”라고 부산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그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전달하며 자신이 처음으로 참석했던 부산국제영화제의 기억에 대해 떠올렸다.

조진웅은 “첫 번째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로 갔을 때, 장내 아나운서 분이 ‘아시아의 감독’이라고 날 소개하셨다”라며 웃픈 기억을 꺼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신인 시절이나 많은 분들이 모르시던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곳은 내게 초심을 되찾는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릴 적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당시 기억으로는 이란·쿠웨이트 영화를 어떻게 보러 가겠나. 여러 나라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어서 공감하던 부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진웅이 어린 시절 누볐던 부산의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이와 관련된 추억에 대해 말했다.

부산 경성대에서 연기를 공부했던 조진웅은 “올해 모교에 방문해 후배들을 만났다. 후배들을 만나 행복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울컥하기도 했다”라며 “내가 뭔가 주고 가는 게 아니라 후배들의 기운을 받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을 하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참 무식하게 연기를 했다. 고집이 세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후배들에게 못되게 굴었던 것 같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공연했던 광안리 소극장도 언급됐다. 조진웅은 “부산에는 대학로처럼 공연장이 모여있지는 않다. 그래서 관극문화도 어렵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부산 공연장을 안 다닌 곳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그가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이 언급됐다. 조진웅은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하게 됐다. 염원했던 바람이다. 정말 무릎 꿇고 봤다.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를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 김창수’ 감독님이 NC 팬이다.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야구를 볼 때는 각자 휴대폰으로 본다. 견제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조진웅을 위해 그가 어린 시절 즐겨먹었던 ‘대구 뽈찜’이 준비됐다.

조진웅은 대구뽈찜을 보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의자에서 내려와 바닥에 앉아 본격 먹방을 진행했다. 그는 대구뽈찜을 먹으며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어제 롯데 자이언츠가 야구 이겼다”라며 좋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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