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북한, 공군 공중급유기 도입 비난…"전쟁범죄 행위"

송고시간2015-07-11 15:51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1일 우리 공군의 유럽 에어버스 공중급유기 도입 결정에 대해 전쟁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과연 유럽연합(EU)에 진정으로 이득이 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유럽 나라들이 공중급유기 4대를 남조선에 들이밀려는 것은 미국의 대조선침략전쟁에 편승한 엄중한 전쟁범죄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우리 공군은 1조4천881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 기종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하고 군수지원 시설 등도 갖출 계획이다.

논평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이 일촉즉발의 위기를 안은 위험한 '열점지역'이 된 것은 미국의 대대적인 무기 수출정책에 기인한다"며 미국이 남한을 무기 판매시장과 전시장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중급유기 도입이 결정됨으로써 지금까지 괴뢰공군이 운영해온 조선반도 중심 작전개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한다"며 "이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위험천만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은 "유럽 나라들은 정세 격화에 부채질하는 행위를 그만두고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유익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apyry@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