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조영구 "김병찬, 평생의 은인" 밝힌 사연은?
김병찬 아나운서(왼쪽)와 방송인 조영구.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
방송인 조영구가 김병찬 아나운서를 '은인'이라고 칭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별난 짝꿍, 이런 조합 처음이야!' 특집을 맞아 조영구, 김병찬, 박구윤, 박서진, 크리스티나, 크리스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찬은 근황을 묻는 MC들의 질문에 "잘 지내고 있다"며 "아침마당도 자주 보면서 지낸다"라고 전했다.
조영구는 "(김병찬이) 중·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선배시다"라며 "서울에 올라와서 잘 곳이 없을 때 (김병찬) 형이 '집으로 와라'라고 해주셨다. 작은 오피스텔방 싱글침대에서 함께 끌어안고 잔 사이다"라고 밝혔다.
김병찬은 "조영구가 순수하고 꾸밈이 없다"며 "총각 때 집에 여자친구가 놀려오면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시켰다. '좀 천천히 오라'는 이야기였는데 총알처럼 뛰어가 아이스크림을 사오곤 했다"라고 웃었다.
조영구는 "형이 시키면 빨리 해야 한다"며 "형에게 칭찬을 받고 싶었고, 실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날 먹여주고 재워주는 형이니까 형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땐 눈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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