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의 불꽃같은 삶사랑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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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의 불꽃같은 삶사랑예술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의 불꽃같은 삶 · 사랑 · 예술
  • 저자
    김영희
  • 출판
    예담출판사
  • 발행
    2008.08.05.
책 소개
남편과 사별 후 닥종이 예술에 매진하여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고, 30대 후반 나이에 열네 살 연하의 독일 남자와 우여곡절 결혼을 하고, 낯선 땅 독일에서 아이들과 힘겹게 적응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에세이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가 16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닥종이 인형 작품을 만들듯 그녀가 가꾸어 온 삶의 적나라한 단상으로 가득 찬 이야기. 슬픈 표정으로 때로는 기쁜 표정으로 삶을 꾸려온 저자는 종이를 개어 생명을 불어넣듯 그간의 긴 이야기를 나근나근 들려준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들-똑순이 유진, 천방지축 윤수, 소심한 장수, 개성 강한 세 아이들을 말도 통하지 않는 땅 독일에서 차별과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키우며 그들에게 용기와 자립심을 심어주는 어머니, 김영희. 그리고 독일 청년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어 그와 결혼 후 낳은 아이들 봄누리, 프란츠까지 마치 소중한 인형 작품을 만들듯 신념을 갖고 정성을 다해 키워냈다. 넘치는 모성애로 뜨거운 사랑을 쏟으면서도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를 사람 되게 만들었다고 얘기하는 그녀에게서 이상적인 어머니상을 찾을 수 있다. 독일인 남편 토마스의 끝없는 사랑과 배려 또한 그녀의 삶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동서양이 만나 이룬 다문화 가정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문화 갈등, 세대 갈등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 에세이
  • 쪽수/무게/크기
    384518g145*215*30mm
  • ISBN
    9788959133246

책 소개

남편과 사별 후 닥종이 예술에 매진하여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고, 30대 후반 나이에 열네 살 연하의 독일 남자와 우여곡절 결혼을 하고, 낯선 땅 독일에서 아이들과 힘겹게 적응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에세이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가 16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닥종이 인형 작품을 만들듯 그녀가 가꾸어 온 삶의 적나라한 단상으로 가득 찬 이야기. 슬픈 표정으로 때로는 기쁜 표정으로 삶을 꾸려온 저자는 종이를 개어 생명을 불어넣듯 그간의 긴 이야기를 나근나근 들려준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들-똑순이 유진, 천방지축 윤수, 소심한 장수, 개성 강한 세 아이들을 말도 통하지 않는 땅 독일에서 차별과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키우며 그들에게 용기와 자립심을 심어주는 어머니, 김영희. 그리고 독일 청년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어 그와 결혼 후 낳은 아이들 봄누리, 프란츠까지 마치 소중한 인형 작품을 만들듯 신념을 갖고 정성을 다해 키워냈다.



넘치는 모성애로 뜨거운 사랑을 쏟으면서도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를 사람 되게 만들었다고 얘기하는 그녀에게서 이상적인 어머니상을 찾을 수 있다. 독일인 남편 토마스의 끝없는 사랑과 배려 또한 그녀의 삶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동서양이 만나 이룬 다문화 가정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문화 갈등, 세대 갈등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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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랑! 사랑! 내 사랑아! 노래하며
사랑으로 자라는 아이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형 속에서, 그 작은 우주 속에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영희의 성공 스토리
1990년대 한국인의 심금을 울렸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김영희가 돌아왔다.
남편과 사별 후 닥종이 예술에 매진하여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고, 30대 후반 나이에 열네 살 연하의 독일 남자와 우여곡절 결혼을 하고, 낯선 땅 독일에서 아이들과 힘겹게 적응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내려간 그녀의 에세이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가 16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닥종이 인형 작품을 만들듯 그녀가 가꾸어 온 삶의 적나라한 단상으로 가득 찬 이야기. 슬픈 표정으로 때로는 기쁜 표정으로 삶을 꾸려온 저자는 종이를 개어 생명을 불어넣듯 그간의 긴 이야기를 나근나근 들려준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출간에 맞추어 오랜만에 고국을 찾는 김영희 작가는, 보다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종이 조형 작품과 사진,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귀국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TV드라마 제작 방영 예정! / 2008년 9. 3.~ 9.14. 조선일보 미술관 전시)

●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의 불꽃같은 삶, 사랑, 예술 이야기
지구 반대편에서 온 열네 살 연하 남편과 함께 다섯 아이를 키우는 여자 김영희.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이들-똑순이 유진, 천방지축 윤수, 소심한 장수, 개성 강한 세 아이들을 말도 통하지 않는 땅 독일에서 차별과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키우며 그들에게 용기와 자립심을 심어주는 어머니, 김영희. 그리고 독일 청년과의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어 그와 결혼 후 낳은 아이들 봄누리, 프란츠까지 마치 소중한 인형 작품을 만들듯 신념을 갖고 정성을 다해 키워냈다. 넘치는 모성애로 뜨거운 사랑을 쏟으면서도 아이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오히려 아이들이 엄마를 사람 되게 만들었다고 얘기하는 그녀에게서 이상적인 어머니상을 찾을 수 있다. 독일인 남편 토마스의 끝없는 사랑과 배려 또한 그녀의 삶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동서양이 만나 이룬 다문화 가정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문화 갈등, 세대 갈등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가 펼쳐진다.

● 굴곡 많은 인생길에서 눈부신 생명력으로 예술과 사랑을 지켜낸 여자 김영희의 자전 에세이
한국 전쟁 중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아버지와 형제를 잃는 아픔을 겪으며 질풍 같은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여자, 사랑했던 남편을 잃은 절망 끝에 새로 펼쳐진 인생의 희로애락을 예술로 승화시킨 여자, 김영희는 항상 힘겨운 도전이 기다리는 삶 속에서 자존감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국을 향한 향수, 문화적 장벽, 알코올 중독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을 꿋꿋이 지켜내어 한결같은 예술 활동 끝에 당당히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모습, 가장 어머니다운 모습을 지닌, 즉 인간의 근원적인 본능에 충실한 작품들을 완성하여 세계를 감동시킨 것이다. 여성으로서, 예술가로서, 어머니로서의 삶을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삶을 향한 열정을 끝없이 불태워 결국 행복을 찾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_젊은 예술가의 초상

예술이란 무엇인가? 여자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 나이까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찬란한 바바리아의 초여름날 무성한 장미 덩굴의 그림자 아래 나로서는 대단한 답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흔하게 떠도는 사랑이란 단어가 유행가 가사 속에서 또는 영화의 한 장면 속에서, 한 권의 시집 속에서도 녹아드는 달콤한 그 단어를 나는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인생의 옹골진 씨앗이었습니다. 그 씨앗은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싹을 틔우고 찬란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사랑은 거짓이 없습니다. 순수한 사랑은 흐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투명하게 비치는 고운 햇살 아래 흐르는 맑은 시냇물 같습니다. 맑은 시냇물 가에는 많은 꽃새들이 목을 축이려 몰려듭니다. 사랑은 결코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늘 다시 태어납니다.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니 고향에 대한, 떠나온 내 나라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랑의 꽃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붉고 진하게 피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가슴속에 피어나는 그 향기 나는 꽃을 여러분에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KIM YOUNG-HEE_Very Korean. Very European, Very Universal.
서양에서 김영희가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그녀의 작품이 보여주는 수공예의 가능성 때문이다. 그녀의 종이 예술은 일상의 상황과 감정들을 담아낸다. 그녀는 때때로 초등학생의 수준으로 보일 만큼 단순화 시켜 순간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이 갖는 명상적인-한국의 전통을 시적으로 표현하는- 힘은 김영희의 개인적인 경험이 축적되어 형성된 명확한 단순함에서 온다. 그녀의 작품은 상상력과 꿈과 인간의 정신과 자연에 관한 커다란 경각심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인터내셔널 예술 세계〉

닥종이에 숨결을 불어넣어 ‘한국의 미’를 빚는 작가 김영희. 그의 종이 인형 작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작업이며 천연재료만을 사용한다. 닥종이를 물에 촉촉이 적셔 뭉치를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 그는 스케치를 하지 않는다. 덩어리에서 출발하는 그의 인형은 닥종이에 쌀풀을 발라가며 하나의 형태를 갖춘다. 얼굴은 종이를 얇게 펴 발라 만든다. 종이가 가진 보송보송한 재질을 살리기 위해서다. 그는 또 붓을 대지 않는다. 볼은 물들인 종이를 뜯어 붙이고 옷도 일일이 물들인 종이를 콜라주처럼 해 입히거나 만들어 입힌다. 그는 이 작업이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말한다. 평면인 종이가 입체적인 형태로 바뀌는 것. 물에 젖으면 녹고 잡아당기면 찢어지는 ‘소멸하는’ 재료가 영구적으로 남는 것. 이러한 가치를 그는 사랑한다. -〈조선일보〉

예술가 김영희는 독일 전역은 물론 유럽 각지에서 전시회를 열며 독창적인 기법의 인형을 통해 꾸밈없는 소박한 삶을 표출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 붉고 푸른 색 속에서 생명의 온기가 피어오르는 작품을 옆에 두고 그녀는 말했다. “인형의 눈을 표현하기가 가장 어려워요. 마음을 조금만 게을리 하면 생명력이 없는 인형으로 떨어져버리니까. 누가 봐도 사람으로 보여야 내 작품으로 인정하죠. 천년 세월을 숨 쉬며 사는 종이기에 가능한 일이니 닥종이를 만든 한민족으로 태어난 건 행운이에요.” - 〈중앙일보〉

한국적 서정과 정감이 가득한 종이인형을 만들어온 닥종이 작가 김영희. 40여년간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뜯고 붙이는 작업을 해온 그의 손은 여기저기 긁히고 굳은살이 박여 ‘노동하는 손’다웠다. 요즘도 하루 8시간을 꼬박 작업한다는 그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일은 재미없다. 내 앞에 열린 새로운 길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나이 드는 일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 〈동아일보〉

“공부 못하는 아이는 건강한 것만으로도, 공부 잘하는 아이는 신통해서, 말썽꾸러기 아이는 그의 힘찬 고집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오히려 어미인 김영희를 사람 되게 만들었어요.” 그녀는 아이들을 키우며 삶을 성찰하고 자신의 예술세계에 반영한다. 그가 만든 독특한 표정의 닥종이 인형들은 이들 다섯 자녀가 모델이기도 하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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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가의 말 /젊은 예술가의 초상

1. 뮌헨의 노란 민들레
2. 긴긴 겨울 나그네
3. 누리, 누리, 봄누리
4. 눈이 작은 아이
5. 은빛 날개
6. 빨간 마술사
7. 또다시 수선화가 피다
8. 슈바빙 거리에는 젊음이 깔리고
9. 누가 이 여자를 모르시나요
10. 바람, 인연, 꽃노래 그리고 해프닝
11.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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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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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글작가
김영희 1944년 해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다. 1981년에 열네 살 연하 독일 청년과 결혼해 독일 뮌헨으로 이주, 그곳에서 닥종이 조형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희는 그 당시 어떤 작가도 다루지 않았던 재료와 형태, 표현기법으로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독일뿐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지금까지 7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 퍼포먼스를 가져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붙이며 닥종이 예술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온 김영희의 닥종이 인형에는 작가 자신의 60여 년 인생이 녹아 있으며 한국 전통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마치 아이를 키우고 달래듯 제작한 작품들은 꿈을 가진 어린 아이의 환상과 동심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줄 뿐 아니라 둥글고 넓적한 얼굴, 통통하고 짧은 다리, 실처럼 작은 눈과 노래하는 듯 오므리고 다문 입은 한국인의 모습을 더욱 정감 있게 전해준다. 1978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1990년, 1992년, 1994년, 1998년, 2002년, 2003년에 귀국 초대전을 가져 국내 관객들에게도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2008년, 5년 만에 고국에서 전시를 열게 된 김영희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종이 조형 작품과 사진, 조각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서구식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손작업의 멋은 자연의 재료인 한지로 만든 작품 구석구석에 표현되어 더욱 감동을 준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1992년 초판 발행 당시 2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되었으며 그 후 《뮌헨의 노란 민들레》, 《밤새 훌쩍 크는 아이들》 등 독일 뮌헨에서의 생활을 담백하게 풀어낸 에세이와 《책 읽어주는 엄마》, 《사과나무 꿈나들이》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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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1944년 해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와 조각을 전공했다. 1981년에 열네 살 연하 독일 청년과 결혼해 독일 뮌헨으로 이주, 그곳에서 닥종이 조형작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희는 그 당시 어떤 작가도 다루지 않았던 재료와 형태, 표현기법으로 찬사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독일뿐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스위스 등에서 지금까지 70여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 퍼포먼스를 가져 국내보다 국제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한지를 물들이고 접고 붙이며 닥종이 예술의 독창적인 길을 걸어온 김영희의 닥종이 인형에는 작가 자신의 60여 년 인생이 녹아 있으며 한국 전통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마치 아이를 키우고 달래듯 제작한 작품들은 꿈을 가진 어린 아이의 환상과 동심의 세계를 고스란히 보여줄 뿐 아니라 둥글고 넓적한 얼굴, 통통하고 짧은 다리, 실처럼 작은 눈과 노래하는 듯 오므리고 다문 입은 한국인의 모습을 더욱 정감 있게 전해준다. 1978년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히 개인전을 열어 1990년, 1992년, 1994년, 1998년, 2002년, 2003년에 귀국 초대전을 가져 국내 관객들에게도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2008년, 5년 만에 고국에서 전시를 열게 된 김영희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서정적이고 회화적인 종이 조형 작품과 사진, 조각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서구식 현대사회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손작업의 멋은 자연의 재료인 한지로 만든 작품 구석구석에 표현되어 더욱 감동을 준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1992년 초판 발행 당시 2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되었으며 그 후 《뮌헨의 노란 민들레》, 《밤새 훌쩍 크는 아이들》 등 독일 뮌헨에서의 생활을 담백하게 풀어낸 에세이와 《책 읽어주는 엄마》, 《사과나무 꿈나들이》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