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생활의달인' 서천 튀김김밥, 최강 분식 등극…달인 만의 수준높은 튀김옷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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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7. 오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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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조연희 에디터] 튀김 김밥의 달인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방송 최초로 서천의 한 분식집이 튀김 김밥이 소개됐다.

이날 은둔식달 팀은 튀김 김밥이 있다는 소식에 서천의 한 분식집으로 향했다. 맛을 본 은둔식달은 "튀김 맛인데 밥알이 씹히니까 고소하다. 겉에만 튀김이고 안에는 밥알이 그대로다"며 호평했다.

이어 "진짜 잘 튀긴 거다. 튀김 수준이 상당히 높다. 분식집이니까 대충 튀겨도 되겠지 하는 마음이 없는 거다"고 전했다.

조정숙 달인은 "특별한 것 없다. 저는 그냥 온도 맞춰서 육수로 튀기는 것뿐이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김밥에 들어가는 육수에서는 남다른 비법이 있었다. 달인은 튀김용으로 쓰기 위해 쑥밥을 만들었다.

쑥밥은 소뼈의 잡내를 없애는 데 쓰였다. 달인은 소뼈를 쑥밥을 감싸주고 주먹밥처럼 찜기에 쪄냈다. 그렇게 사골육수를 내고 튀김가루와 섞어 완벽 반죽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달인의 비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밥 속재료 중 하나인 달걀부침에 남다른 달큰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던 것.

그 비밀은 바로 땅콩기름이었다. 달인은 땅콩기름을 만들어 달걀에 재웠다가 달걀 속에 고구마를 갈아 넣었다.

지단의 달큰한 맛은 바로 거기서 오는 것이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달걀로 지단을 부쳐 김밥에 넣어주었다.

조정숙 달인은 "사실은 지금도 부끄럽다. 방송에 나가도 되나 싶다. 제가 건강한 동안에는 계속 가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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