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힘내세요’ 검색어 띄우고 ‘꽃보다 조국’ 응원 릴레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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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7.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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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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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지자 제안으로 시작…청문 준비 사무실 꽃바구니 응원 인증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급상승 검색어에 나타난 '조국 힘내세요'라는 문구. 네이버 캡처,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국 힘내세요’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오른 단어다. 이날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밝히기 위한 압수수색에 나서자 조 후보자의 지지세력 사이에서 그를 응원하는 이들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검색어 운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날 오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후 3시에 네이버와 다음에 ‘조국 힘내세요’를 검색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제인’과 다음카페 ‘쭉빵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 ‘클리앙’, ‘루리웹’ 회원들로부터 시작된 운동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됐고,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에 해당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에서 진행되는 '꽃보다조국' 운동 인증사진(왼쪽)과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배달된 꽃다발과 꽃바구니들. 트위터 캡처, 조국 인사청문준비단 제공

조 후보자의 지지세력은 그에게 꽃을 보내는 ‘꽃보다 조국’이라는 응원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를 보내고, 응원의 문구와 꽃보다 조국이라는 해당 해시태그(#)를 덧붙인 인증사진을 각종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해당 운동을 제안한 누리꾼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임시 사무실이라 화분보다는 꽃다발이 좋을 것 같다”면서 “조국님께 꽃폭탄으로 힘을 실어 드리자”고 썼다.

여야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2, 3일 이틀에 걸쳐 열기로 합의했지만 그를 둘러싼 공방은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까지 45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반면 이에 반대하는 청원에는 26만 3,000여명이 찬성의 뜻을 나타낸 상황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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