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종 수입과자 완비, 나만의 ‘디자인 초콜릿’
외국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식문화가 그 나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만큼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갖가지 음식들을 맛보고 과자 등 간편한 간식거리는 선물로도 사 오게 된다. 언젠가 먹어본 그 맛이 아른아른 떠오른다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 과자 전문점 ‘sweet story(스윗 스토리)’를 추천한다.
박수혁(49)씨가 지난달 양평읍에 문을 연 이 가게는 세계 곳곳의 과자, 젤리뿐 아니라 음료와 초콜릿 등 500여 종의 간식을 판매한다. 가까운 일본, 중국부터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국가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과자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고소한 맛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 과자 훈와리메이진 콩가루모찌와 우마이봉은 물론, 라무네 사이다와 김과자 타마리믹스도 종류별로 비치됐다. 아이들뿐 아니라 키덜트들의 취향을 저격했던 ‘가루쿡 시리즈’도 찾아볼 수 있다. 대만에 가면 빠지지 않고 사 온다는 단짠단짠의 최강자 누가노가비스킷과 달콤한 펑리수부터 벨기에의 트러플초콜릿, 미국산 원조 치토스와 리고 치즈볼까지 유명한 제품부터 매니아를 위한 독특한 과자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여기에 추억을 자극할 우리나라의 옛날 과자도 함께 판매한다.
이 가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자인 초콜릿’이다. 디자인 초콜릿은 초콜릿 위에 추억을 담은 사진이나 기업 로고, 원하는 문구 등을 프린팅하는 초콜릿을 말한다.
박 사장은 More Than Chocolate 본사와의 인연으로 가게에서 직접 프린팅을 진행해, 인터넷 구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초콜릿을 판매한다.
디자인 초콜릿은 원하는 것을 새길 수 있는 특징뿐 아니라, 벨기에 초콜릿을 사용해 맛도 함께 잡았다. 진한 초콜릿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이용해 프린팅이 진행되고, 해썹(HACCP)인증을 받은 가공시설에서 만들어져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가게에 문자, 이메일 등 편한 방법으로 사진을 전달해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나만의 초콜릿을 받을 수 있다.
손님이 원하는 금액대에 맞춰 선물세트 포장이 가능하고, 초콜릿뿐 아니라 마카롱에 사진을 담는 기술도 연구해 디자인 마카롱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수입회사에서 제품의 유통기한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해 매장에 전시한다”며 “다양한 제품을 준비해 많은 분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업시간 : 오전 9시30분~오후 10시30분
■ 위치 : 양평읍 양평시장길 9-2
■ 가격 : 과자 1000~6000원, 과자(박스) ~12000원, 초콜렛 1구 1200원/4구 5000원/9구 1만원, 사진 프린팅(9구)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