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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순위는 그야말로 가관이다. 각종 업체의 이벤트광고부터 특정 정치인 이슈와 관련된 단어가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도배한다.
급상승 검색어의 원조는 ‘실시간 검색어’다. 실시간 검색어는 지난해 10월 급상승 검색어로 이름을 바꿨다. 급상승 검색어는 평상시 검색되지 않는 키워드에 가중치를 부여해 단시간에 검색요청이 몰릴 경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간다.
기업들은 이를 노리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 실제로 매일 9시30분을 전후로 급상승 검색어는 각종 기업의 광고로 도배된다. 옥션삼성비스포크웨딩(21일), 이니스프리 추석만점(22일), 슬림장프리 끝장어택(23일), 롯데홈쇼핑LBL(24일), 토스스타벅스15잔증정(26일), 안다르 t데이(27일) 등 분야도 각양각색이다.
네이버 측은 현 상황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검색한 내용이라 차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불법적인 내용이라면 차단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라 손을 대기 애매하다”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는 네이버가 직접 개입하지 않는 부분”이라며 “과거에도 한 차례 문제가 됐기 때문에 네이버도 상황이 곤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흥순 기자 soo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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