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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가족 모두 암으로 잃어" 고백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8.11 09:03 수정 2019.08.11 17:24 조회 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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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개그맨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7일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페친(페이스북 친구)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서울 노원구 원자력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허리와 간까지 암이 전이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김철민이 가족 여럿을 암으로 먼저 보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폐암과 간암으로, 김철민의 친형이자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깁갑순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 글을 본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개그맨 동기 정찬우와 선배 박명수, 김현철, 황기순 등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철민은 이들로부터 힘내라는 전화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지난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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