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잡고 美 로…꼬북칩은 ‘글로벌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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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30.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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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 시장을 사로잡은 오리온 꼬북칩이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스낵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가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은 그 동안 서부 한인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 됐다. 꼬북칩 특유의 식감과 독특한 모양, 그리고 달콤 짭짤한 맛은 곧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미국 주류 시장에 편입되게 된 것. 오리온은 샌프란시스코점 등 20개 주요 점포에서 먼저 판매를 개시하고 이후 로스엔젤레스와 샌디에이고 등 핵심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최대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는 꼬북칩(미국명 터틀칩스). 오리온 제공

꼬북칩은 8년간의 개발 기간, 100억 원의 투자를 통해 지난 2017년 출시된 국내 제과 시장 최초의 네 겹 스낵이다.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 번에 먹는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든 진한 풍미로 스낵 시장에서는 생소했던 ‘식감’ 트렌드를 주도하며 매출 또한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에는 지난 달 기준 해외 누적 판매량이 1억 5000만 봉을 돌파할 정도로 이른바 ‘대박’을 쳤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면서 “해외 유수의 스낵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초코파이를 이어 ‘K-스낵’ 열풍을 이끄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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