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경합…마포갑 노웅래·수성갑 김부겸 우세

<앵커>

SBS는 민심이 모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관심 지역구 5곳을 선정해서 4·13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거물급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 지역구들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종로는 주요 후보 가상대결의 지지율 차가 오차범위 안에 들었고 서울 마포갑과 대구 수성갑은 각각 더민주의 노웅래, 김부겸 후보가 앞서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 일번지 서울 종로입니다.

이 지역 3선 새누리당 박 진 전 의원과 현역인 더민주 정세균 의원이 대결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정 의원 43.6, 박 전 의원 35.8%로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습니다.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정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오 전 시장이 43.1, 정 의원 39로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누굴 선호하나 보니 오 전 시장은 50%로 박 전 의원과 정인봉 전 의원에 크게 앞섰습니다.

안대희 전 대법관의 이른바 험지 출마로 관심을 모으는 서울 마포갑입니다.

현역인 더민주 노웅래 의원이 안 전 대법관과의 가상 대결에서 48.5 대 32.5%로 우세를 보였습니다.

노 의원은 지역 당협위원장인 새누리 강승규 전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45.7 대 35%로 10.7% 포인트 앞섰습니다.

여당 지지층의 후보 선호도는 강승규 32.1, 안대희 28.4로 엇비슷했습니다.

여당 지역 기반 한복판에서 거물급 주자들의 승부가 펼쳐질 대구 수성 갑으로 가봅니다.

가상대결에서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52.5로, 30.8을 얻은 새누리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20%포인트 넘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누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김문수 35.7, 김부겸 38.2로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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