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미중 관세폭탄 또 터진다·함박도에 펄럭이는 인공기, 진실은?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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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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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미중 관세폭탄 또 터진다...무역협상은 예정대로 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예고한 대로 내달 1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강행할 뜻을 밝히며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하는 건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동시에 미·중 양국 모두 무역협상은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그나마 대화 단절이라는 최악의 국면은 피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9월 1일부터 부과가 예정된 대중국 추가관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발동된다(They're on)”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각) 연간 3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종전 10%에서 15%로 높여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예정대로 오는 9월 1일과 12월 15일에 나뉘어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래 10% 추가 관세만 물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지난 23일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와 10%의 추가 관세를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나눠 부과한다고 밝히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10% 관세율을 15%로 높여 물리겠다고 응수한 것이다.

▲"함박도 인공기, 구멍 난 안보" 누리꾼 "KBS 팩트체크됐다. 함박도 NLL 북쪽"…진실은?
인천 강화도 인근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에 인공기가 달린 구조물이 포착됐다는 주장과 함께 안보 논란이 제기됐다.

30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함박도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함박도에 군사시설이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함박도의 한 구조물에 인공기가 펄럭이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도 공개했다.

방송에서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해당 구조물이 방사포와 해안포 등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군사 시설들”이라며 “함박도와 가까운 말도, 연평도 등 서해상 섬 외에 인천공항과 수도권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는 함박도의 주소가 인천군 강화군인 점을 강조하며 현 정부가 북한군을 우리나라에 들였다는 주장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해양수산부 무인도서정보에 따르면 함박도의 지번은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로, 인천항에서 55.2km, 인근 유인도인 ‘볼음도’에서 11.1km 떨어진 지역에 있다. 하지만 국방부의 서해북방한계선(NLL) 좌표에 따르면 함박도는 NLL 북쪽에 있어 엄연히 북한 영토다.

▲'집회 취소, 경찰 불허, 지도부 체포에도…" 13주째 이어진 홍콩시위
31일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주최 측의 집회 취소 발표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운집해 13주째 주말 시위를 이어갔다. 이에 중국 관영언론들은 홍콩 시위 장기화에 대한 비난 수위도 연일 높여가는 모습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검은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쓴 홍콩 시민들은 센트럴, 완차이, 코즈웨이 베이 등 주요 지역에 자발적으로 운집해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완차이 지역에 운집한 시위대는 '홍콩국민의 집을 지켜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복합 체육 시설인 사우던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경찰 본부로 행진을 시작했다.

앞서 일부 기독교도들은 주최 측이 집회를 취소하고 홍콩 경찰도 불허했음에도 이날 시내를 행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시내 곳곳서 산발적으로 시위가 열린 것이다.

▲황교안 “文정권 2년만에 대한민국 사라지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정권은 한심한 정권이고 잘못된 정권이자 실패한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 사직공원 앞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 들어와 불과 2년 만에 대한민국이 사라져버리고 있다. 앞으로 3년을 더 주면 이 나라는 완전히 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면서 “이 정권은 수사 대상이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런 사람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내세웠다”며 “이제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이 (조 후보자를) 수사하려고 하니까 압력을 넣고 있다. 정말 희한한 정부”라고 했다.

그는 “조국의 아들, 딸은 특권을 통해 남들이 받지 못하는 것을 다 누렸다. 이게 정부가 늘 얘기해 온 공정이자 평등이며 정의냐”며 “우리 아들딸들이 보면 가슴이 찢어질 일”이라고 했다.

▲기름값 인상 언제부터? 얼마나 오를까, 서울 기름값은?
9월 1일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에 따른 기름값 인상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지난 10개월 동안 유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31일 종료하고, 9월 1일부터 정상 세율로 환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름값(유가) 상승이 불가피해져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고, 5월부터 이날까지 세율 인하 폭을 7%로 조정했다. 오는 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없어, 기름값은 본래의 가격으로 돌아가게 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로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최고 58원, 경유는 41원, 액화석유가스(LPG)는 14원씩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슬라이드 화보] '기름값 인상' 하루 앞둔 주유소 '줄 지은 車' #유류세인하종료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늘(31일) 종료되고, 9월 1일부터 기름값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전국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로 북적였다.

이날 휘발유 1429원, 경유 1269원에 판매하는 경기도 남양주 금곡사거리에 있는 중앙셀프 GS칼텍스 주유소는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이 줄을 지었다. 반면 휘발유 1489원에 판매하는 주변 SK주유소에는 주유하는 차량이 한대로 없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종료로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최고 58원, 경유는 41원, 액화석유가스(LPG)는 14원씩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30일 기준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495.13원이다. 즉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50원대까지 오르게 된다. 서울의 경우 현재 평균 가격이 1594.42원에 따라 1650원대까지 오른다.

▲27년만의 괴물급 허리케인 '도리안' 북상에 美 플로리다 '비상'
미국 플로리다주(州)로 향해 북상하고 있는 괴물급 허리케인 도리안이 세력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태풍 영향권 안에 든 바하마와 미국 플로리다 등지엔 비상이 걸렸다.

30일(현지시각)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도리안이 대서양의 높은 수온을 만나 세력이 계속 강해져 최대 시속 255㎞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으로 확장했다며 내달 1일 바하마를 거쳐 2∼3일께 미국 플로리다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세다. 특히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에 속하며, 풍속이 시속 157마일(253㎞)을 넘어가면 최고 수준인 5등급으로 분류된다. 외신들은 도리안이 1992년 허리케인 '앤드루' 이후 27년 만에 플로리다 동부 해안을 강타하는 4등급 이상의 '괴물급'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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