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사냥] 3기 신도시 인근 토지…경기 과천시 과천동 임야 1만2765㎡ 신건 6억557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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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전 주보다 5.12%포인트 내린 71.6%를 기록했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0.48%포인트 상승한 84.53%로 집계됐다. 단독주택 낙찰가율은 73.47%로 1주일 전보다 3.25%포인트 내렸고, 다세대주택 낙찰가율은 73.09%를 기록해 전주보다 5.9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 보상금 추정액은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최대다. 최근 3기 신도시 후보지가 발표된 만큼 대규모 보상은 내년 이후에도 이뤄질 전망이다. 토지 보상금은 보통 인근 토지 등으로 재투자되기 때문에 보상이 이뤄지는 주변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지옥션이 3기 신도시 인근 토지 물건을 소개한다.

◇경기 과천시 과천동 임야 1만2765㎡ 신건 6억5572만원


경기 과천시 과천동 506-28, 506-27, 506-31, 506-32번지에 있는 임야의 첫 경매가 진행된다. 면적은 1만2765㎡며 동쪽으로 하향 경사가 있는 부정형 토지며, 자연녹지지역에 속한다. 신건이라 최초감정가 6억5572만원에서 이번 경매가 시작된다. 입찰은 오는 8일 안양지원 경매 1계에서 실시된다. 사건번호는 2018-1200이다.

과천동 주민센터 서쪽에 물건이 있으며 과천대로, 관문사거리와도 가깝다. 과천동 주민센터, 관문체육공원, 양재천, 남태령고개가 주변에 있다. 산림지대, 임야, 농경지, 사찰 등도 근처에 있다. 법원 조사관이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도 만나지 못해 정확한 점유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인천 계양구 방축동 밭 1072㎡ 1회 유찰 2억9265만원


인천 계양구 방축동 113번지에 있는 밭(전·田)이 경매에 나왔다. 토지면적 1072.0㎡며 부정형 평지로 자연녹지지역에 속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과 임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인천광역시어린이과학관, 병방시장, 독산, 계산국민체육공원, 계산국민체육센터, 계양도서관 등이 가깝다.

차로 출입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사정도 괜찮은 편이다. 남쪽과 동쪽으로 도로가 접해 있다. 법원조사관이 임차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소유자 가족이 점유하고 있으며, 임대차 관계는 별도로 없다. 매각결정기일까지 인천지방법원에 농취증을 제출해야 매각허가를 받을 수 있다. 최초감정가는 4억1808만원이었지만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2억9265만원이다. 입찰은 오는 17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1계에서 실시된다. 사건번호는 2018-19684[1]이다.

◇인천 계양구 이화동 논 1504㎡ 1회 유찰 1억9687만원


인천 계양구 이화동 179-2번지에 있는 면적 1504㎡의 논(답·沓)이 두 번째 경매에 부쳐진다. 최초감정가는 2억8124만원이었지만 1회 유찰돼 이번 경매는 1억9687만원에서 시작한다. 입찰은 오는 28일 인천지방법원 경매 11계에서 진행된다. 사건번호는 2018-9274[1]이다. 주변과 비교해 지형은 평탄하며 자연녹지지역이다.

이화마을 남서쪽 인근에 토지가 있으며 주변에 농경지와 창고 등이 있다. 계양1동우체국, 장기119안전센터, 인천제2시립노인전문병원, 김포대수로 등이 인근에 있다. 현재 토지에 흙쌓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매각결정기일까지 인천지방법원에 농취증을 제출해야 매각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경기 과천시 과천동 임야 673㎡ 1회 유찰 1억7874만원


경기 과천시 과천동 391-32번지에 있는 면적 673㎡ 임야가 두 번째 경매에 나왔다. 과밀억제권역과 자연녹지지역에 속한다. 수도권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북쪽에 토지가 있으며 인근에 단독주택, 임야 및 농경지 등이 있다. 최초감정가는 2억7929만원이었지만 이번 경매는 36% 낮아진 1억7874만원에서 시작된다. 입찰은 다음달 12일 안양지원 경매 4계에서 실시된다. 사건번호는 2018-474다.

차로 접근하기는 불가능한 땅이며 주변에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이 있어 대중교통 사정은 보통이다. 지적도상으로는 서쪽에 도로가 접하고 있다.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이고 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개발 행위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된다는 점에서 활용 방안 등을 사전에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서구 오곡동 논 2608㎡ 1회 유찰 3억7763만원


서울 강서구 오곡동 527-3번지 논 2608㎡가 경매에 부쳐진다. 사다리형 토지로 자연녹지지역에 해당한다. 동양도서관, 굴포천, 북부수자원생태공원, 김포국제공항, 계양테크노밸리신도시,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깝다. 차로 접근할 수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무난한 편이다.

최초감정가는 4억7204만원이었지만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3억7763만원이다. 입찰은 다음달 12일 남부지방법원 경매9계에서 진행된다. 사건번호는 2018-1053[2]다. 현재 수확이 끝난 상태며 임대차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각결정기일까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농취증을 제출해야 매각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김수현 기자 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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