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만난 사이’ 유재석X차승원, 고구마 밭에서 빛난 절친 케미 [간밤TV]
유재석과 차승원이 이번엔 ‘일로 만난 사이’에서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일로 만난 사이’에서는 유재석과 차승원이 전북 무안의 고구마 밭을 찾아 일손을 도왔다.
과거 MBC ‘무한도전’의 전신인 ‘무모한 도전’ 당시 호흡을 맞추며 예능계 레전드로 남은 두 사람. 이후 유재석과 차승원은 ‘일로 만난 사이’로 다시 만났다.
유재석은 차승원에게 “프로그램 자리잡아야 할 시기에 형이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 그런데 형이 지금까지 나랑 녹화하면서 편하게, 즐겁게 있다 간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원은 “프로그램 제목 앞에 ‘힘든’ 일로 만난 사이라고 꼭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편하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말을 해도 실수를 한다. 말은 적게할 수록 좋다”면서도 “유재석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낀게 그렇게 말을 많이 해도 실수가 없다”며 칭찬했다.
또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재석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일관적인 사람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심성이 근사한 친구다. 나는 유재석 보다 나은 건 없는 것 같다. 내가 유재석보다는 한 수 밑인 것 같다”고 했다.
일을 시작한 두 사람. 해수 재배 방식으로 고구마를 키우고 있어 바닷물을 길어와 탱크에 담는 작업을 시작했다. 고구마 밭에 해수를 뿌려준 뒤 휴식을 취하던 두 사람은 솔직한 얘기를 나눴다.
차승원은 유재석에게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다시 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당연히 하고 싶다. 13년을 했다”며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차승원은 “우리는 더 나이 들어서도 보겠지”라고 하자, 유재석은 “당연하다. 그런데 형 50은 어떠냐. 나는 2년 남았다”며 점점 들어가는 나이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내비쳤다.
차승원은 “살다보면 변수가 많더라. 그냥 이걸 받아들이면 되더라. 나이듦이 싫지 않다”며 “나는 지금이 더 잘생겼다. 30대 때보다 낫다. 난 지금 사람을 똑바로 못 쳐다 본다. 그가 부담스러워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영화배우가 꿈은 아니었다. 적극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또 나태하지는 않다. 취미가 없다”며 “친한 사람도 손에 꼽는다”고 말하자, 유재석도 그렇다고 공감했다.
차승원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어색해 했다. 그런 게 나이가 드니 변하더라. 이제서야 진짜 나 같다. 요즘 내가 나 같다”며 “영화할 때 감독님한테도 잘하지 말자고 한다. 열심히 하려고 하면 집착하게 된다. 그러면 스스로를 옥죄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일로 만난 사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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