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엘리베이터 ‘반전 웃음’이 낳은 여야 공방…“성희롱” vs “위선자 조국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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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엘리베이터 안 모습. [방송캡처]


[헤럴드경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조 후보자가 자신에게 꽃을 보내준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하자 자유한국당은 '꽃보며 자위(自慰)나 하라'는 논평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이 '성희롱'이라며 반발했다. 한국당은 이에 "본질을 호도한다"고 비판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1일 “민주당의 성적 상상력에 한숨만 나온다”며 “조국의 위선에 대한 본질을 호도한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제는 독해 능력마저 상실한 것 아닌가 의문”이라며 “민주당은 온갖 성적 상상력을 동원해 ‘위선자 조국’에 대한 물 타기에 여념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찌 민주당은 자위(自慰)하라는 충고에 성적 단어만을 연상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논평의 어느 부분이 그런 저급한 해석을 가능케 했는지 모를 일이다”며 “단어 하나만 떼어내어 제멋대로 해석하고, 이를 또다시 막말프레임으로 몰아 ‘조국 의혹’을 덮으려는 민주당의 작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것이 아니라면, 분노한 국민 마음 하나 읽지 못하는 것으로도 부족해 독해능력마저 상실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공당의 간판을 내려야 할 때”라며 “조국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자위(自慰)라는 일상의 용어마저 금기어로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성적 상상력에 한숨만 나온다”고 맹비난했다.

앞서 김 원내대변인은 전날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조 후보자가 지난 30일 ‘국민 꾸지람에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침통한 표정으로 일관하다가 문이 다시 열리자 환하게 웃고 있었고,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순식간에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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