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한다"..'선을 넘는 녀석들' 조진웅, 역사를 배우는 이유 [어저께TV]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OSEN=김나희 기자] '선녀들' 조진웅이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부산 역사 탐사를 떠나는 전현무, 설민석, 조진웅, B1A4 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 출신인 산들과 조진웅이 등장해 전현무, 설민석과 함께했다. 태종대에서 만난 이들은 영도 등대로 향했고, 설민석은 "첫 번째 침략의 역사가 서울이었다면, 이번엔 그 관문인 부산이다. 안정복이 쓴 저서 '동사강목'에서는 '일본이 침략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반드시 방비를 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130년 후에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가 망했다. 광복 후 70년, 우리가 있는 이곳이 안정복이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우리가 일본에 짓밟힌 건 이유가 있다. 방비를 세워야 할 것이다. 그게 오늘의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조진웅은 이러한 과정에서 영화 '명량' 연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높이기도. 그는 "당시 일본인 배우를 찾기가 어려웠다. 악역일지언정 의미 있는 영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 왜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한 뒤, "와키자카의 트라우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더라"는 설민석의 칭찬에 "역할을 위해 역사를 공부했다. 일본어도 공부를 했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에 계신 선배님한테 도움을 청해서 일본 활극 배우의 녹음을 받아서 연습했다. 일본어 선생님이 네 분 있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설민석은 "역사 지식이 적어서 출연하는데 걱정을 하셨다고 하더라. 저희는 공부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이지, 지식을 뽐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조진웅은 "어떤 설명보다 제가 나왔다. (역사 지식 수준이) 평균 이하라고 보시면 된다. 많은 셀럽들이 부담 없이 나오셔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이후 멤버들은 영도 대교를 지나갔고, 지하철 공사 중 유물이 대거 발견됐던 수안역에 도착했다. 설민석은 지난 1592년 4월 13일, 동래읍성에서 있었던 전투와 당시 지휘자 송상현에 대해 이야기했고, 송상현의 마지막 유서를 읊은 조진웅은 "항일 영화를 많이 해왔던 사람으로, 그런 작업을 할 때마다 '나라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처음에는 '저 같은 사람은 못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런 역사 의식이 하나둘 쌓여가니 어느 순간 '무조건 한다'고 답하게 되더라. 그런 역사를 몰랐던 나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고 그런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조진웅은 "'선녀들'은 예능을 넘어선 메시지로 다가오는 것 같다"면서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나오는데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역사적 지식이 많다고 해서 가슴이 뜨거운 게 아니다. 부끄러운 게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내 가슴이 부끄럽지 않게 뜨거워질 수 있다. 부담 없이 나와달라"라며 '절친'인 장혁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이후 조진웅은 자신만 알고 싶은 단골 맛집인 대구뽈찜 집에서 멤버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고, 스케줄상 이유로 조금 먼저 자리를 떠나며 "많은 걸 가져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녀들' 멤버들과 부산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낸 조진웅. 진실된 그의 마음은 영화 '명량', '암살', '대장 김창수'로 이어진 다수의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는 상황. 이에 지난 21일 개봉된 영화 '광대들'에서 조진웅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OSEN=김나희 기자] '선녀들' 조진웅이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부산 역사 탐사를 떠나는 전현무, 설민석, 조진웅, B1A4 산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 출신인 산들과 조진웅이 등장해 전현무, 설민석과 함께했다. 태종대에서 만난 이들은 영도 등대로 향했고, 설민석은 "첫 번째 침략의 역사가 서울이었다면, 이번엔 그 관문인 부산이다. 안정복이 쓴 저서 '동사강목'에서는 '일본이 침략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반드시 방비를 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130년 후에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가 망했다. 광복 후 70년, 우리가 있는 이곳이 안정복이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우리가 일본에 짓밟힌 건 이유가 있다. 방비를 세워야 할 것이다. 그게 오늘의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특히 조진웅은 이러한 과정에서 영화 '명량' 연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해 흥미를 높이기도. 그는 "당시 일본인 배우를 찾기가 어려웠다. 악역일지언정 의미 있는 영화에 기여할 수 있다면 왜장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한 뒤, "와키자카의 트라우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더라"는 설민석의 칭찬에 "역할을 위해 역사를 공부했다. 일본어도 공부를 했다.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에 계신 선배님한테 도움을 청해서 일본 활극 배우의 녹음을 받아서 연습했다. 일본어 선생님이 네 분 있었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설민석은 "역사 지식이 적어서 출연하는데 걱정을 하셨다고 하더라. 저희는 공부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이지, 지식을 뽐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조진웅은 "어떤 설명보다 제가 나왔다. (역사 지식 수준이) 평균 이하라고 보시면 된다. 많은 셀럽들이 부담 없이 나오셔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이후 멤버들은 영도 대교를 지나갔고, 지하철 공사 중 유물이 대거 발견됐던 수안역에 도착했다. 설민석은 지난 1592년 4월 13일, 동래읍성에서 있었던 전투와 당시 지휘자 송상현에 대해 이야기했고, 송상현의 마지막 유서를 읊은 조진웅은 "항일 영화를 많이 해왔던 사람으로, 그런 작업을 할 때마다 '나라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처음에는 '저 같은 사람은 못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런 역사 의식이 하나둘 쌓여가니 어느 순간 '무조건 한다'고 답하게 되더라. 그런 역사를 몰랐던 나에 대한 부끄러움도 있고 그런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하는 게 마땅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조진웅은 "'선녀들'은 예능을 넘어선 메시지로 다가오는 것 같다"면서 "역사적 지식이 부족해서 나오는데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역사적 지식이 많다고 해서 가슴이 뜨거운 게 아니다. 부끄러운 게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내 가슴이 부끄럽지 않게 뜨거워질 수 있다. 부담 없이 나와달라"라며 '절친'인 장혁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선녀들' 방송화면 캡처
이후 조진웅은 자신만 알고 싶은 단골 맛집인 대구뽈찜 집에서 멤버들과 맛있게 점심을 먹었고, 스케줄상 이유로 조금 먼저 자리를 떠나며 "많은 걸 가져간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녀들' 멤버들과 부산 역사에 대해 배우면서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낸 조진웅. 진실된 그의 마음은 영화 '명량', '암살', '대장 김창수'로 이어진 다수의 작품에서 드러나고 있는 상황. 이에 지난 21일 개봉된 영화 '광대들'에서 조진웅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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