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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러스` 탁재훈에 들킨 PD 어설픈 연기


제작진의 서툰 연기 탓? 아니면 빠른 눈치 덕?

KBS2 `상상플러스-올드앤뉴`가 21일 지난 주에 이어 탁재훈의 2연승을 방송하며 눈길을 끌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주 그의 우승엔 우리말 실력 때문이 아니라 특별한 사연이 숨어있었다.

이날 역시 `애쓴 보람없이 헛일이 되다`는 뜻의 `헛물켜다`라는 정답을 쉽게 맞추지 못하고 출연자들이 모두 이런저런 답을 내놓았다. 이때 PD가 노현정 아나운서에게 특별힌트를 주라고 말하자마자 탁재훈은 힌트도 듣지 않은 채 정답을 맞춰 모두들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탁재훈은 `비리가 있다`고 폭탄발언을 터트려 출연진들의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고전하던 출연자들이 모두 정답을 맞춘 후에 탁재훈은 `상상플러스엔 비리가 없다`며 자신이 정답을 맞추게 된 사연을 낱낱이 고백했다.

방송 중에 많은 출연자들이 이런저런 답안을 내놓는 와중에 정형돈이 무심코 `헛물켜다...?`라는 정답을 내놓았지만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분위기였다. 탁재훈 역시 별반 흥미 없이 듣고 있던 중 우연히 제작진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됐다. 이때 제작진들의 어설픈(?) 연기가 탁재훈의 레이다에 딱 걸렸다.

모두 연습이나 한 것처럼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애쓰는 모습이었고 당황한 PD는 급격히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특별힌트`를 언급했던 것. 정형돈의 말에 PD는 `노현정 아나운서`를 외쳤고 화급히 귀가 솔깃할 만한 `특별힌트`를 제안했다.

당연히 `감`잡은 탁재훈을 빼고, 전 출연진들의 관심이 모두 이 특별힌트로 돌려졌다. 이에 쾌재를 부른 탁재훈은 유유히 나가 정답을 맞춘 것이다.

결국 당황한 제작진의 연기력 부족(?)과 탁재훈의 빠른 눈치가 보태져 이와같은 해프닝을 낳은 셈이다. 탁재훈의 정답에 차갑고 냉정한 표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노현정 아나운서와 사연을 알게 된 후 땅을 치며 안타까워하는 출연진들의 모습, 눈치 하나로 정답을 맞추었음에도 감격한 듯 우쭐대며 좋아하는 탁재훈의 익살스런 행동이 쏠쏠한 재미를 주었던 방송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중견탤런트 이영하와 아역배우 출신 정준이 함께 했다.

(사진 = KBS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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