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문경 수타 짜장면·부산 라면 깊은 맛…옥춘 사탕 달인 놀라운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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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2. 오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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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2일 방송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문경 짜장면의 달인, 대구 옥춘 사탕의 달인, 부신 라면의 달인, 수원 자동차 범퍼 수리의 달인이 소개된다.

◆ 은둔식달…문경 짜장면 달인·부산 라면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문경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중국집. 외관부터 심상치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 중화요리집으로 들어서면 요즘에는 보기 드물게 수타로 면을 뽑는 주방장이 눈길을 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짜장면을 한 입 먹어보는 순간 어린 시절 먹었던 옛날 수타 짜장면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먹어보고 나서야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는 그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날 ‘은둔식달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아름다운 미식의 도시 부산에 위치한 특별한 작은 라면 가게. 허름한 외관이 무색하게 가게 안에서 파는 라면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한다.

부산 라면 국물 맛의 비결은 바로 육수에 있다고 하는데. 뼈 육수와 해물 육수를 달인만의 황금 비율로 섞은 비법 육수는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히 뼈에서 나온 기름에 여러 가지 향신료를 더해 은은한 불에 15시간 동안 우려내면 깔끔한 맛의 뼈 육수가 완성된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수에 달인표 문어 간장을 넣은 수프로 맛을 내면 그야말로 어디서도 맛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라면이 완성된다. 달인의 오랜 노력과 연구 끝에 만들어진 특별한 라면의 비밀이 공개된다.

'생활의 달인' 부산 라면·문경 짜장면·옥춘 사탕·자동차 범퍼 수리 달인 [SBS]


◆ 대구 '추석 차례상 사탕' 옥춘 달인

‘생활의 달인’은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차례상에 없어서는 안 될 옥춘(玉春) 사탕을 반세기 가량 만들어온 달인 장득수(67세·경력 50년)을 만난다. 옥춘 사탕은 설탕과 엿을 녹여 만든 거대한 덩어리 반죽을 휙휙 저어 하얗게 만든 후 우리 고유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입히는데, 색을 입히는 것부터 사탕에 설탕 가루를 입히는 것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젊은 남성에게도 무거운 사탕 덩어리를 자유자재로 거뜬하게 다루는 것도 놀랍지만, 더 신기한 것은 이렇게 만들어진 옥춘 사탕의 무게가 모두 일정하다는 것. 50여 년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달인의 놀라운 실력을 확인해본다.

◆ 수원 자동차 범퍼 수리 달인

‘생활의 달인’을 거쳐 간 수많은 차량 복원의 달인들, 그들을 위협하는 새로운 달인이 나타났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경기도 수원의 한 자동차 정비소. 이곳에는 20여 년 동안 차량 복원을 해온 이종식(56세·경력 17년) 달인이 있다.

복원을 포기한 차량도 거뜬하게 새것처럼 복원해 내는 달인의 비법은 달인이 직접 개발한 특수 용접 기술에 있다. 일반적인 업소에서 철심이나 스탬프로 찍어서 부품을 고치는 것과 달리, 달인은 직접 개조한 전기인두로 플라스틱을 녹여 철망을 깊숙이 심어 더욱 튼튼하고 감쪽같이 차량을 복원한다. 20년 세월 동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자신만의 기술로 달인의 경지에 오른 주인공을 만나본다.

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생활의 달인’에서는 문경 짜장면의 달인, 옥춘의 달인, 부산 라면의 달인, 자동차 범퍼 수리의 달인의 진심을 다한 정성과 놀라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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