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자 간담회가 '기자 간담 서늘회'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정신 좀 챙깁시다"라며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지만 어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요즘 대한민국 기자님들은 펜도 없고 칼도 없이 허세와 억지만 장착하고 다니시는 듯"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지만, 이외수는 전날 조국 기자회견에서 긴 시간 동안 같은 질문을 여러 번한 기자들에게 지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국 후보자는 지난 2일 여야 간 의견 조율 실패로 인사청문회가 불발되자 기자간담회를 열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기자회견은 주제도 시간도 제한이 없는 무제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5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비슷한 질문과 답변만 반복됐다. 이 때문에 대중들의 실망과 비난이 쏟아졌고, 특히 포털 사이트 다음엔 '근조한국언론'과 '한국기자질문수준'이라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1위, 2위를 장식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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