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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폐암 말기 투병…“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려”[전문]

한현정 기자
입력 : 
2019-08-11 08:10:22
수정 : 
2019-08-11 10: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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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이라고 직접 알렸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한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주로 대학로 등지에서 활동을 해왔다. ‘개그맨 김철민과 유머니스트 윤효상의 신 나는 길거리 콘서트’라는 타이틀의 공연에 오랫동안 참여한 바 있다.

2007년 방송된 MBC ‘개그야’의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고,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 역으로도 출연했다.

2014년 사망한 모창가수 너훈아 고(故) 김갑순의 동생이다.

<다음은 김철민 SNS 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폐친여러분!

오늘 아침9시 폐암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폐친 모두의 이름을 한분한분 불러보고싶네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두르고 무대에서 노래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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