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내의 맛 김철민-박명수 만남 그려

▲(김철민=ⓒ김철민 페이스북 )

개그맨 김철민의 폐암 말기 투병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근황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연예계 선배, 후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돼 있다. 김철민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대학로 30년의 시간을 회고했다. 김철민은 "거리 공연을 하면서 3가지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라며 "1994년 MBC 공채 개그맨 합격, 2017년 및 2018년 7080앨범과 싱글음반 발표, 2019년 폐암 4기"라고 적었다. 

이어 김철민은 그동안의 시간을 회고하면서 자신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얼마 전 동료 박명수 선배가 병문안을 다녀간 후 저를 위해 제가 30년 동안 길거리 공연했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9월 8일 공연을 기획했다고 합니다"라며 소식을 덧붙였다. 

3일 오늘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MC 박명수가 30년 지기 친구 김철민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두 사람은 MBC 공채 코미디언 시험을 봤던 동기이자 30년 지기 친구였던 것.  

이날 방송에서 배우 유해진과 진선규가 후원금을 보내준 사연을 비롯해 자신과 같이 병마와 싸우며 고통받는 암 환자들과 대중들을 위해 끝까지 노래하며 살겠다라는 다짐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김철민의 본명은 김철순이며 1994년 MBC 공채 5기 출신으로 코미디언 겸 가수다. 친형은 나훈아 닮은꼴로 사랑을 받았던 故너훈아다. 한편, 김철민의 이야기가 담긴 TV조선 '아내의 맛'은 오늘 밤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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