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의 7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도 팀을 연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3로 앞선 9회초 2점을 내줘 4-5로 역전패했다. 시즌 중간전적 44승79패3무를 기록하면서 꼴찌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 삼성전 9회 2실점 4-5 패
이대호 동갑 성민규 새 단장 선임
롯데는 1-3으로 뒤진 6회말 손아섭이 시즌 10호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로서는 2013년 이후 7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 이어 2루타를 치고 나간 전준우가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결국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구원투수 손승락이 삼성 대타 공민규에게 동점 우월 홈런을 맞은 데 이어 박계범과 윌리엄슨의 연속 안타 뒤 유격수 실책으로 1점을 더 잃은 것이다.
한편 롯데는 이대호와 동갑인 성민규(37) 씨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롯데는 3일 “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슈퍼바이저로 활동한 성 씨를 새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0년 부산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던 성 신임 단장은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지만 2군에서만 잠시 활약했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코치로 일했다.
성 단장은 “잠재력 있는 우수 선수를 스카우트하겠다. 과학적 트레이닝과 데이터에 기반한 선수단 운영 등 메이저리그 운영 방식을 롯데에 맞게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남태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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